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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CEO보다 많이 번 증권맨 속출…김연추 미래에셋대우 상무보 '연봉킹’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8-15 00:45

올해도 CEO보다 많이 번 증권맨 속출…김연추 미래에셋대우 상무보 '연봉킹’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올해도 증권가에서는 오너나 최고경영자(CEO)보다 많은 연봉을 챙긴 임직원이 속출했다. 이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에서 미래에셋대우로 이직한 김연추 상무보가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연봉킹을 차지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증권사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김연추 미래에셋대우 상무보는 올 상반기 보수로 15억1900만원을 받았다. 김 상무보는 상여 없이 급여로만 15억1900만원을 수령했고 기타과세소득으로 65만원을 받았다.

김 상무보는 지난해 상반기 차장으로 근무하던 한국투자증권에서 오너인 김남구닫기김남구기사 모아보기 부회장(13억1100만원)보다 많은 임금(22억3000만원)을 받아 업계 안팎의 화제를 모았다. 올해 초 미래에셋대우로 이직한 뒤에도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수석부회장(17억7200만원) 다음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챙겼다.

증권업계에서 유독 ‘샐러리맨 신화’가 돋보이는 것은 성과급 체계가 정착된 영향이 크다.

미래에셋대우에서 김국용 고문은 13억6500만원, 김 상무보와 함께 자리를 옮긴 김성락 부사장은 12억6100만원을 받았다. 정영희 프라이빗뱅커(PB) 전무도 9억1600만원을 받아 연봉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에서는 방창진 상무보가 총 12억8071만원을 받아 유상호닫기유상호기사 모아보기 부회장(19억4436만원)과 김남구 부회장(15억5840만원)에 이어 3번째로 가장 높은 보수를 수령했다. 김용식 상무(12억2627만원)와 김성환닫기김성환기사 모아보기 부사장(11억1301만원)도 10억원 이상의 연봉을 가져갔다.

삼성증권에서는 강정구 영업지점장이 8억5500만원을 받아 최고 연봉자 자리를 차지했다. 홍장표 상무와 박지만 디렉터가 각각 6억2600만원, 5억9200만원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장석훈닫기장석훈기사 모아보기 삼성증권 대표는 올해 상반기 5억원 이상 보수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신한금융투자에서는 임일우 본부장이 12억7300만원을 수령해 가장 많은 연봉을 챙겼다. 이어 이동률 영업고문(10억4200만원), 김동률 차장(6억8000만원), 이정민 지점장(6억800만원), 서정석 본부장(5억6천800만원) 순으로 연봉상위권에 자리했다.

하나금융투자에서는 7억7300만원을 받은 이상호 상무대우를 비롯해 김정훈 상무대우(7억2천100만원), 진형주 상무대우(6억8천500만원), 홍용재 전무(5억5천200만원), 이성재 부장(5억2천300만원) 등이 이진국 대표(5억1600만원)보다 높은 보수를 받았다.

키움증권에서는 김기만 이사부장(5억6356만원)과 이원진 부장(5억3327만원)이 김익래 회장(5억9495만원)에 이어 많은 연봉을 챙겼다.

한화투자증권에서는 최용석 상무와 김철민 부장이 각각 12억4900만원, 5억3000만원을 받아 상위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SK증권에서는 이정일 부장대우가 5억1000만원을 수령했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와 김신 SK증권 대표는 5억원 이상 보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KTB투자증권에서는 최성순 상무보(10억2300만원), 유병수 상무보(10억500만원), 손효선 차장(7억9500만원)이 이병철 대표(7억5000만원)보다 보수액이 컸다.

한양증권에서는 민은기 부장(9억6900만원)과 박선영 상무(7억6300만원)가 5억원 이상의 보수를 가져갔다. 이밖에 임원이 아닌 직원 중 유진증권 오동진 부장(7억1200만원), 부국증권 정원석 차장(6억3600만원) 등이 사내 고연봉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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