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험설계사 초년도 지급수수료 전체 50% 이하 방안 제시, 금융당국 사업비 개편 시동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4-16 15:08

보험연구원, '사업비 및 모집수수료 개선' 공청회 개최

△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험상품 사업비 및 모집 수수료 개선' 공청회에 앞서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이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 장호성 기자

△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험상품 사업비 및 모집 수수료 개선' 공청회에 앞서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이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 장호성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보험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는 정보 독과점과 비대칭을 해소하고, 과도한 수수료 지급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원장 안철경)은 16일 오후 ‘소비자보호를 위한 보험상품 사업비 및 모집수수료 개선’ 공청회를 열고, 소비자 보호를 위해 현행 보험상품의 사업비 체계와 모집수수료 지급 현황을 살펴보고 그 개선안을 논의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보험상품 수수료에 대한 직접규제는 가격자유화에 역행한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우리보다 훨씬 상품이 단순한 미국, 호주의 보험시장에도 소비자보호를 위해 시행 중인 제도”라고 지적하면서, “수수료 직접규제를 통해 유효경쟁(effective competition) 부재에 대한 보완책이자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장 경쟁과 규율이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안 원장은 “독과점이나 정보비대칭 등으로 시장규율(market discipline)이 작동하지 않아 소비자는 시장에서 상품가치를 분별하기 어렵고 공급자는 상품의 가격과 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압력이 없는 경우 정부는 소비자와 공급자의 정보비대칭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보험이 그간 수행해 온 사회안전망의 역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근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보험 사업비 및 모집수수료에 대해 소비자 입장에서 의미를 되새겨 봐야 할 것”이라고 전하는 한편, “이해관계인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되, 제도 개선의 최종 수혜자는 소비자가 될 수 있도록 주요 원칙하에 제도개선 방향이 논의·검토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보험 소비자 보호, 정보비대칭 해소·모집조직 보수체계 투명화 등 ‘신뢰회복’이 열쇠

주제발표를 맡은 정원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소비자보호를 위한 보험상품 사업비 및 모집수수료 개선’ 발표를 통해 모집조직이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정보를 제공하도록 편향된 정보전달 유인을 제거하고 과도한 모집수수료 선지급에 따른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규제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 연구위원은 먼저 보장성보험 중 저축보험료 부분에 대한 표준해약공제액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집조직이 계약자의 필요보다는 모집수수료가 큰 상품을 권유할 가능성이 있다”며, “모집조직의 편향된 정보전달 유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실질에 부합하는 표준해약공제액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축보험료에는 저축성보험에 준하는 표준해약공제액을 적용하되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하여 단계적 적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중도해약환급률이 지나치게 높은 장기보장성보험에 대한 표준해약공제액 조정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집조직의 수수료 차익 추구로 인한 부작용 방지 필요성도 제기됐다. 정 연구위원은 “표준해약공제액을 초과하는 사업비를 사용하는 상품의 경우 공시가 필요하다”며, “특히 초기에 과도하게 지급하는 모집수수료의 수준을 개선하고 모집조직 보수체계를 투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과도한 수수료 선지급의 부작용 완화를 위해 수수료 분급 비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는 초년도 지급 수수료는 전체의 50% 이하, 초회 지급 수수료는 전체의 25% 이하로 조정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골자였다.

아울러 모집수수료 지급 및 환수 기준을 명확히 하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영업행위에 대한 기타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예를 들어 연금을 필요로 하는 계약자에게 모집수수료가 높은 종신보험 연금전환특약을 권유하는 행위를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으며, 종신보험 연금전환특약 판매 시 연금보험 연금액과 비교 설명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해외 보험 대신 자산운용…미·일 투자망 구축 [보험사 글로벌 전략]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보험사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현지 보험영업부터 재보험, 금융사 인수·지분투자까지 진출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성과를 짚어보고,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자산운용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일본 현지법인과 영국 런던 주재사무소를 통해 해외 투자 실행과 자문, 시장조사 업무를 수행하는 구조다.현지 보험시장에 진출해 계약을 판매하기보다 해외 거점을 활용해 교보생명 자산의 수익률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2 구본욱 KB손보 대표, 해외수재 확대…英 로이즈 진출 검토 [보험사 글로벌 전략]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보험사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현지 보험영업부터 재보험, 금융사 인수·지분투자까지 진출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성과를 짚어보고,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가 해외수재 사업을 키우고 중국·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내실을 다지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수익성 중심의 해외사업을 바탕으로 일반·특수보험 역량을 강화하고, 영국 로이즈 시장 진출 가능성도 검토하며 글로벌 사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 3 명절 때 뵐 때마다 부모님 점점 연로하시는데…집부터 요양시설까지 보장하는 간병보험 알아볼까 [2026 추석 금융상품] # 40대 중반에 들어선 직장인 A씨는 추석 때 고향에 방문할 때마다 걱정이 늘어난다. 부모님이 해가 지날수록 나날이 건강이 좋아지지 않는 모습을 보니, 돌봄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친구 부모님이 거동이 불편해 걷지를 못하셔서 간병인을 쓴다고 해 미리 알아보니 간병인 사용 일당이 만만치 않다. 게다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어머님이 장기 입원 한 친구도 있어 병원비와 간병비 걱정이 커졌다.명절은 그동안 바빠서 보기 어려웠던 일가 친척들을 보는 자리지만, 날이 갈 수록 연로해지는 병원에 가실 일이 많아지시면서 걱정이 많아지기도 한다. 국회입법조사처가 2024년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간병비 지출 규모는 2008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