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5G 단말기 3월 출시, KT·SKT·LG유플 콘텐츠 전쟁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2-18 00:00

킬러 서비스 경쟁력에 판도 격변 예상
유료방송 인수·VR 등 콘텐츠 중무장

▲ LGU+ 아이돌라이브

▲ LGU+ 아이돌라이브

[한국금융신문 김희연 기자] “4G가 스마트폰에 PC를 담았다면 5G 시대에는 TV를 담게 될 것”이라며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오는 3월 5G 단말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미디어 사업 확대에 나섰다.

3사 모두 5G 첫 전파를 발사한 이후 ‘킬러 서비스’로 미디어 콘텐츠를 꼽은 만큼 가상현실(VR) 콘텐츠와 새로운 플랫폼 등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 출시를 예고하며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 SKT, 옥수수+푹 통합 완료 박차…토종 OTT서비스 집중

SK텔레콤은 올초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옥수수’를 지상파 방송 3사의 ‘푹’과 통합해 넷플릭스에 대항할 토종 OTT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통합법인은 상반기 내에 출범할 예정이다.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CES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옥수수·푹 통합플랫폼의 중심은 K콘텐츠다. 이를 가지고 올해 안으로 동남아 중심의 해외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통합플랫폼은 넷플릭스와 같은 구독 형태의 VOD 서비스가 될 예정이다. 갤럭시 S10에 기본 앱으로 포함하는 방안과 제로레이팅(데이터 비용 면제)으로 운영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SK텔레콤은 또한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차세대 엔터테인먼트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지난 CES에서 전시했던 ‘소셜 VRx에브리싱’과 ‘홀로박스’ 등 실감형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소셜 VRx에브리싱은 VR 기기를 쓰고 가상현실에서 다른 이용자와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기다. 홀로박스는 홀로그램에 SK텔레콤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를 결합한 서비스로 이용자가 말을 걸면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아바타가 몸짓과 표정을 바꿔가며 실시간으로 대화에 응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겸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지난달 토크콘서트에서 “미디어는 5G 시대의 핵심이며 향후 SK ICT 패밀리의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서비스”라고 강조한 바 있다.

▲ SKT 홀로박스

▲ SKT 홀로박스

◇ LGU+, 유료방송 키우고 구글과 VR 공동 개발

LG유플러스는 최근 가장 적극적으로 미디어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4일 케이블TV 1위 업체 CJ헬로 인수를 공식화하며 유료방송 2위 사업자로 단숨에 올라섰다.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유료방송 가입자를 합치면 총 821만명으로 전체 시장 점유율 4분의 1을 확보하게 된다. 인수를 완전히 끝내기 위해서는 공정위, 과기정통부, 방통위 등 정부 허가를 거쳐야 하지만 최근 김상조닫기김상조기사 모아보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유료방송 M&A에 관해 긍정적인 의견을 밝힌 만큼 무난히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구글과 VR 콘텐츠 공동제작에도 합의했다. 역시 K콘텐츠가 중심이다. 올 상반기 안으로 시범 제작한 VR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인데 여러 유명 엔터테인먼트사 소속 톱스타들의 개인 일정, 공연 관람 및 백스테이지 투어, 숙소 투어 등을 함께 경험하는 내용이 담긴다. 이를 LG유플러스의 VR 전용 플랫폼과 구글 유튜브를 통해 독점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VR 플랫폼을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VR 영화, 아름다운 여행지 영상, 세계적인 유명 공연, 인터랙티브 게임, VR 웹툰 등도 기존보다 개선된 품질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골프·야구 등 스포츠 콘텐츠에 VR을 접목하며 상당 수준의 노하우도 쌓인 만큼 하현회닫기하현회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이 CES에서 “AR·VR 사업에서 1등하겠다”는 포부를 자신 있게 밝히기도 했다.

▲ KT 5G 체험버스 사진 = 뉴스핌

▲ KT 5G 체험버스 사진 = 뉴스핌

◇ KT, 5G ‘기가라이브 TV’로 실감형 미디어 응전

KT는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지난해 11월 개인형 실감미디어 극장서비스 ‘기가라이브 TV’를 출시하고 VR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VR HMD(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를 착용하고 콘텐츠를 무선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올 초에는 5G 체험 버스를 운영하며 기가라이브 TV로 이용할 수 있는 VR 게임 ‘러브레볼루션’을 공개했다. 5G의 특징인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을 통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되는 연애 콘셉트 게임이다.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은 4K급 초고화질 대용량 게임도 설치나 저장 없이 즐길 수 있다는 특성이 있다.

4G 환경에서도 스트리밍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지만, 5G 네트워크를 사용하면 지연 없이 매끄럽게 재생할 수 있어 어지럼증을 줄이는 등 사용성이 크게 개선된다. 러브레볼루션은 모든 3월 말 KT 5G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소프트 론칭 예정이며 상반기 안으로 정식 출시될 계획이다.

KT는 올해 미디어 전략에 관해 “올레TV와 기가지니, 스카이라이프 등 그룹 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키즈나 아이돌 등의 분야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차별화된 라인업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5G 시대에 대비해서 최근 출시한 기가라이브 TV 등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LG화학, NCC 재가동에도 석유화학 적자…첨단소재는 회복세 LG화학의 고민은 다시 석유화학이다. 배터리 자회사와 첨단소재의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석유화학은 하반기 다시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6개월여간 가동을 멈췄던 여수 나프타분해설비(NCC) 2공장도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래깅 효과와 물류비 부담이 겹치면서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컨센서스는 14조7113억원, 영업이익은 2756억원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12일 보고서에서 매출 15조5620억원, 영업이익 6136억원을 전망했다.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개선이 연결 기준 이익을 끌어 2 국내 최대 셀 라인 지킨 한화큐셀…'제조부터 전력거래까지' 선순환 그린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중국산 공세 속에서도 지켜온 국내 셀 공장을 발판 삼아 전력거래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생산세액공제로 제조 기반을 살리고, 직접 PPA·VPP로 모듈 판매 이후 20년 운영 기간까지 고객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이를 통해 한화솔루션은 전력거래에서 생긴 국산 모듈 수요가 다시 국내 생산을 키우는 선순환을 구상하고 있다.진천공장, 세액공제 도입 시 곧바로 증산한화솔루션은 지난 15일 '2026 솔루션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재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한국사업부장(전무)은 '태양광 시대, 한화큐셀이 함께하는 에너지 대전환'을 주제로 국내생산세액공제의 필요성과 한화큐셀 한국 사 3 ‘배그 IP 확장 숨고르기’ 크래프톤 김창한...'데드넷'에 쏠리는 눈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PUBG)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프로젝트를 잇달아 정리하면서 김창한 대표가 추진해 온 PUBG 프랜차이즈 확대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원작 배틀로얄을 넘어 다양한 장르로 IP를 확장하려던 시도가 개발 중단과 서비스 종료로 이어지면서다.이런 가운데 신규 슈팅 게임 ‘PUBG: 데드넷’이 첫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 차별화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다만 게임 독창성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함께 전투 밸런스와 완성도에 대한 개선 요구도 나온 만큼, 데드넷이 앞선 프로젝트의 한계를 넘어 PUBG IP 확장의 새로운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배그 IP 기반 ‘데드넷’ 이용자 첫 선 16일 게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