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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2019 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성장 용광로 가열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2-07 01:39 최종수정 : 2019-02-07 08:37

차 배터리 음·양극재 통합회사 ‘포스코케미칼’ 출범 임박
고로 스마트화·기가스틸 비롯 철강제품 고도화 정면승부

▲사진: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 최정우 포스코 회장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최정우닫기최정우기사 모아보기 포스코 회장이 미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실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토대로 신성장 사업 개발하여 철강 업계의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는 지난 30일 지난해 실적 발표에서 영업이익이 5조 원대로 복귀했다고 알렸다. 매출액 또한 2017년에 이어 60조 원대를 2년 연속 달성했다. 최 회장은 철강업계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저성장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에 대비해 철강부문 의존도를 낮추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가 경쟁력으로 철강업계 선두를 유지하며 2030년에는 철강·비철강·신성장 3대 핵심 사업군의 수익 비중을 4:4:2로 육성하는 비전을 실행하고 있다. 비철강부문인 에너지, 건설, 무역, ICT와 신성장부문인 이차전지소재, 에너지사업 등이 있다. 현재 포스코는 철강 부문에서 영업 이익의 80% 가량이 나오고 있다.

최 회장의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비철강부문이 대폭 올라야 한다. 2차전지의 소재사업인 리튬, 양·음극재 공장 신설 등에도 10조원을 투입한다. 에너지 분야와 인프라 부문에도 9조원을 투입한다.

◇ 차 배터리 신사업 점핑

포스코켐텍은 작년 11월 세종시에서 2차전지 음극재 2공장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음극재 생산라인 확대에 나섰다. 2공장은 포스코그룹이 제조·건설·ICT 역량을 결집해 스마트팩토리로 건설한다. 2021년까지 7만 4000톤으로 음극재 생산능력을 키울 예정이다. 이는 30kw급 전기자동차 배터리 약 27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국내 유일의 음극재 생산업체인 포스코켐텍은 3월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포스코케미칼로 사명을 바꾼다.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화학,탄소 분야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전자회사를 비롯한 완성차 업체들은 음극재를 전량 수입하고 있다. 더불어 전기차 산업의 증폭과 함께 글로벌 배터리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음극재의 수요가 함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ESM 관계자는 “양극재 설비 증설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포스코 켐텍과 합병하여 2021년까지 음양극재 매출 1조 4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은 2월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4월 합병하고 외부전문가를 영입해 에너지 저장 소재 사업에 더욱 집중한다.

전기차산업의 증폭과 함께 전세계 배터리 시장 규모도 연평균 22% 성장하고 있다. 배터리 수요 증가 환경에 따라 포스코켐텍은 생산능력을 적기에 확충하여 배터리 소재시장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철강 험로 정면돌파

최 회장은 지난 29일 원가경쟁력 강화 활동인 ‘CI 2020’ 킥오프에서 “철강분야의 생산설비 능력이 과잉인 상태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와 철강시황 악화의 위기를 선제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원가 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다”며 “전 직원이 현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여 위기감을 가지고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스코는 성장 전략 구체화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과 향후 5년간 발생할 수익으로 2023년까지 4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액 중 26조원을 철강분야에 투자한다. 광양제철소 3고로 스마트화와 기가스틸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 공장 신·증설에 투자가 이뤄진다. 이번 투자는 최 회장 취임 후 결정된 것이다.

포스코의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때문이다. 중국발 철강 공급과잉과 미국발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철강 부문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스마트 제철소의 핵심은 고화질 카메라와 인공지능(AI)이다. 공정 자동 제어로 효율과 품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기가스틸은 전기차의 보급확대를 겨냥해 개발한다. 기가스틸은 차량 경량화 추세에 따라 ㎟당 100㎏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차세대 강판이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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