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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성보험 축소에 생보사 1분기 초회보험료 급감… 전년동기 37% 감소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6-20 07:56

변액보험 나홀로 상승세… 전년동기 대비 35.9% 증가

△2018년 1분기 생명보험업계 초회보험료 추이 / 자료=금융감독원

△2018년 1분기 생명보험업계 초회보험료 추이 /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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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생명보험사들이 오는 2021년 도입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앞두고, 부채 부담이 큰 저축성보험 판매를 절반 넘게 줄이며 전면적인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26조1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 4860억원(8.7%) 감소했다. 특히 초회보험료는 2조6137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조5735억 원(37.6%) 줄어 감소폭이 더욱 크게 나타났다.

이는 생보사들이 보험료 규모가 보장성보험보다 큰 저축성보험 영업을 크게 줄인 것이 원인이다. IFRS17이 시행되면 보험 부채가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되는데, 그 중 저축성보험은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보험금까지 부채로 분류돼 새 국제회계기준 하에서 보험사에 가해지는 부담이 더 커진다.

이에 따라 생보사들은 저축성보험의 비중을 40.5%로 줄였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23.9% 감소한 수치다. 마찬가지로 1분기 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 역시 1조587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조6389억 원(60.8%) 줄어 절반 이상으로 감소했다. 이처럼 큰 감소폭의 원인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IFRS17 도입 외에도 이자소득 비과세상품 가입 한도가 줄어 저축성 보험의 초회 보험료가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장성보험은 35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0억 원(22.0%) 줄으며, 퇴직연금 등도 4637억 원으로 312억 원(6.3%) 줄었다. 이는 종신보험 시장이 포화했고 치아보험이나 유병자 보험 등 제3 보험상품의 판매 경쟁이 심화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변액보험은 주가상승 및 일시납상품 판매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957억 원(35.9%) 증가한 7412억 원의 초회보험료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1분기 판매채널별로 초회보험료를 보면 방카슈랑스와 설계사, 대리점, 임직원 채널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방카슈랑스(1조4212억원)는 일시납 저축성보험 판매가 줄어듦에 따라 1조2710억 원(47.2%) 감소했고, 설계사 채널 역시 5998억 원으로 763억 원(11.3%) 줄었다. 대리점(1850억 원)과 임직원(3865억 원)도 각각 916억 원(33.1%), 1417억 원(26.8%) 감소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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