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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검찰로…채용비리 격랑에 빠진 금융권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5-11 16:56 최종수정 : 2018-05-15 23:30

우리·KB·하나이어 신한도…전방위 고강도 수사 관측

사진자료= 이미지투데이

사진자료= 이미지투데이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앞서 금융감독원의 은행권 채용검사에서 '무풍지대'였던 신한금융까지 이번에 검찰로 자료가 이첩되면서 금융권의 채용비리 의혹은 격랑에 휩싸이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김기식닫기김기식기사 모아보기 당시 원장 지시로 지난 4월부터 한 달 여간 신한금융 대상으로 채용 관련 검사를 진행한 결과 총 22건(잠정)의 특혜채용 정황을 발견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그룹사 별로 신한은행 12건, 신한카드 4건, 신한생명 6건이다.

이중 논란이 됐던 임직원 자녀 특혜채용 정황은 13건으로 절반이 넘었다. 금감원 측은 최초 의혹이 제기된 36건 중 6건을, 검사하면서 7건을 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다만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채용 시기가 오래돼 채용 관련 서류 대부분이 폐기되는 등 한계로, 전산서버 및 채용 담당직원들의 PC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특정연도 입사자들의 추천자, 전형단계 별 평가자료 등을 일부 확보하는데 그쳤다는 점을 전제했다.

금감원은 확보된 증거자료 등을 검찰에 이첩하고 향후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로써 신한금융도 고강도 검찰 수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도 채용비리 의혹으로 압수수색 등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인사 담당자들이 검찰에 불려가고 관련 인사 조치를 받는 일도 생겼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검찰 수사가 최고경영자(CEO)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지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국정감사로 불거진 채용비리 의혹으로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이 퇴진했고, 최근에는 박인규닫기박인규기사 모아보기 전 대구은행장이 구속되기도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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