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유상호∙김해준∙최희문∙나재철, 증권가 장수 CEO 4인방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3-06 17:30 최종수정 : 2018-03-06 17:45

증권사 사장 경력만 7~12년차 베테랑…숫자로 경영능력 입증

(왼쪽부터)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사장,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왼쪽부터)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사장,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유상호닫기유상호기사 모아보기 한국투자증권 사장,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 최희문닫기최희문기사 모아보기 메리츠종금증권 사장에 이어 나재철닫기나재철기사 모아보기 대신증권 사장까지 증권가 장수 최고경영자(CEO)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4인은 실적으로 경영 능력을 입증하면서 탄탄한 리더십을 구축하고 있어 남은 임기 귀추가 주목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이달 중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일정과 진행상황을 공개하지 않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선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5244억원으로 사상 최대 순이익을 낸 만큼 올해 유 사장이 연임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보고 있다.

유 사장은 2007년 47세 나이로 금융투자업계 최연소 사장이 됐다. 1985년 한일은행에 입사해 대우증권, 메리츠증권을 거쳐 2002년 한국투자증권(옛 동원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7년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10년 넘게 한국투자증권을 진두지휘하는 동안 영향력이 커진 까닭에 작년 말 차기 금융투자협회장으로 거론되기까지 했다.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사내이사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오는 22일 주주총회에서 사장 선임이 의결될 예정이다. 김 사장은 대우증권 투자은행(IB)사업본부장, 자산관리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2005년 교보증권에 합류했다. 이후 기업금융본부장, 프로젝트금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08년 지금의 교보증권 사장 자리에 오른 뒤 최근까지 4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유 사장과 더불어 증권사 사장 경력만 10년 이상인 장기 재임 CEO ‘투톱’으로 꼽힌다.

김 사장은 재임 기간 금융위기 등 악재를 겪으면서도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2015년엔 789억원으로 사상 최고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733억원으로 역대 두 번 째로 많은 순이익을 냈다. 2010년을 기점으로 대형 증권사들이 독점해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헤지펀드 등으로 수익원을 다각화한 점이 주효했다.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사장은 작년 연임 결정이 된 이후 올해로 9년째 재임하고 있다. 최 사장은 CSFB(Credit Suisse First Boston), 골드만삭스, 삼성증권 등을 거쳐 2009년 메리츠종금증권(옛 메리츠증권)으로 거취를 옮겼다. 이듬해 메리츠증권과 메리츠종금 합병 법인인 지금의 메리츠종금증권 초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최 사장 취임을 기점으로 메리즈종금증권은 공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부동산에 특화해 차별화된 사업 영역을 구축하고 성과연봉제를 통해 인재를 끌어 모았다. 2009년 200억원대에 머물던 메리츠종금증권 순이익은 2016년 287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순이익은 3552억원으로 2016년보다도 24% 늘었다. 합병 전 5000억원 수준이던 자기자본은 4조원에 육박하는 규모가 됐다. 성과를 인정 받아 최 사장은 작년 말 부회장으로 전격 승진했다.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은 전날 이사회에서 연임이 결정되면서 차세대 장기 연임 CEO로 부상했다. 오는 23일 주총에서 승인을 거치면 나 사장의 3연임이 확정된다. 나 사장은 1985년 공채로 대신증권에 입사해 사장 자리까지 오른 ‘대신맨’이다. 강남지역본부장, 리테일사업본부장, 홀세일사업본부장, 기획본부장, 기업금융사업단장 등을 거쳐 2012년 사장이 됐다.

나 사장 역시 취임 직후 공격적인 영업을 펼쳤다. 초반엔 민원 급증 등 부작용도 있었지만 공격적인 영업은 결국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나 사장 취임 3년 만인 2015년 대신증권 순이익은 1360억원으로 8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2016년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해 곧 다시 반등, 순이익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1206억원, 영업이익은 67% 늘어난 13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코스피·코스닥 '급락'…금융당국, 증시상황 긴급점검 회의 1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하면서 금융당국이 증시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대응 방안 논의에 나섰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및 시장 전문가와 함께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최근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국내 증시 동향과 외국인·기관투자자 수급 상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변동성 확대…불안심리·쏠림은 경계해야”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글로벌 금리 상승 전망과 AI(인공지능) 반도체 업종의 투자 및 수익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국제유가 상승 등 대내외 거시경제 여건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다만 최근 증 2 '미래형 오피스' 찾는 기업들…"공간 효율과 전력 인프라 중요성 확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확산으로 기업들의 업무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오피스가 단순 업무 공간을 넘어 기업의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꼽히고 있다.여러 조직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공간 구조, 충분한 전력·통신 용량, 유연한 사무환경이 글로벌 기업 등의 사옥 평가 기준이 되면서 관련 개발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이오타 서울' 등 신축 오피스 개발이지스자산운용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공간 활용성과 기술 인프라를 반영하는 신축 오피스 관심에 맞춰 서울역 일대에서 '이오타 서울' 개발을 추진 중이다.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 인프라가 복잡해지고 있는 가운데, 서버 및 통신장비 운영, 스마트 빌딩 관제, 공조 3 美 물가·AI 쇼크에 '검은 목요일'…코스피·코스닥 7%대 폭락 2026년 10월 15일은 한국 증시에 '검은 목요일'로 기억될 하루가 됐다. 미국의 물가 충격과 인공지능(AI) 산업의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국내 증시를 덮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7% 넘게 폭락했다. 장중 낙폭이 8%를 넘어 양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까지 겹치면서 투자자들은 기록적인 급락장을 마주했다.미국발 악재가 국내 증시의 취약한 수급 구조와 맞물리며 낙폭을 키웠다. 특히 반도체주에 집중된 상승 동력이 글로벌 금리와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확대하는 경로로 작용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승을 주도해 온 국내 증시가 글로벌 금리와 AI 투자 수익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