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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동남아시아 현장경영 나서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2-22 15:40 최종수정 : 2018-02-22 15:51

그룹 주요 경영진 신흥국 중장기 성장 방안 모색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설 연휴 직후 동남아시아 현장경영에 나섰다.

22일 최태원 회장과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사장, 유정준 SK E&S 사장 등 SK 경영진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현지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갖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신흥국에서의 중장기 성장 방안을 모색했다.

SK 경영진은 이번 전략회의에서 이들 동남아 신흥국들은 석유·천연가스 등 자원이 풍부한데다,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해 ICT와 연계한 4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SK 관계사들이 다양한 사업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SK 경영진은 동남아 신흥국들이 그동안 국가가 주도하는 발전 전략을 발판으로 매년 5%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고도 성장을 해온 만큼 향후 동남아 신흥국 정부와의 글로벌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11월에도 베트남을 방문,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와 만나 베트남의 미래 성장전략과 연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동남아 신흥국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SK그룹은 지난 2008년 인도네시아 윤활기유 합작공장 설립으로 하루 9000배럴의 윤활기유를 생산하고, 2009년 베트남 15-1 광구의 유전개발 성공으로 하루 6만1400BOE(원유환산배럴)를 생산하는 등 동남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 경영진은 이번 전략회의에서 동남아 성장전략을 책임지고 구체화해 나갈 지역본부(RHO·Regional Head Office)를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동남아 RHO는 SK그룹 본사에 의지하지 않고, 독자적인 자원과 역량으로 동남아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이와 함께 SK 경영진은 이날 말레이시아 경제발전의 최고 자문기구인 국가블루오션전략회의(NBOS)에도 참석해 말레이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블루오션 전략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이 과정에서 SK의 역할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SK는 말레이시아에서 스마트시티 구축에 참여하는 방안과 향후 세부 실행과제 등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 2015년 부산광역시에 이어 최근에는 대구광역시 일대에서 스마트시티 사업을 진행하는 등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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