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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美 비비고 김밥 매출 59%↑…매장 4734개로 확대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01 13:41

OG Recognizes OG' 캠페인 포스터. /사진=CJ제일제당

OG Recognizes OG' 캠페인 포스터. /사진=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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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CJ제일제당은 미국 시장에서 비비고 김밥의 올해 1~7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비비고 김밥은 지난해 12월 크로거에 입점한 이후 올해 앨버트슨스, 푸드라이언, 컵, 마이어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했다. 현재 미국 내 10개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판매 점포 수는 지난해 1924개에서 올해 4734개로 145% 증가했다. 현지 대형 유통망을 중심으로 판매 접점을 빠르게 늘리면서 김밥을 미국 소비자들의 일상적인 간편식으로 안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 김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이 샌드위치나 부리토처럼 별도의 식기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선호하는 만큼 김밥 역시 현지 식문화와 접점을 만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

CJ제일제당은 과거 미국 시장에서 만두가 익숙하지 않은 음식에서 대중적인 간편식으로 자리 잡은 사례처럼 김밥도 메인스트림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비고 김밥은 12g의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해 간편함과 함께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수요도 겨냥하고 있다.

유통망 확대에 맞춰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OG Recognizes OG’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OG’를 ‘오리지널’과 ‘오리지널 김밥’이라는 의미로 활용해 한국 김밥의 정체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K-푸드 크리에이터와의 협업도 진행했다. 틱톡과 유튜브 등에서 약 9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대니 킴과 함께 비비고 김밥의 간편성과 활용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했다.

제품군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불고기와 매운 불고기 등 2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한국 대표 식재료와 메뉴에서 착안한 제품을 추가해 현지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힐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국은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고 간편하게 즐기는 식문화가 발달해 있어 김밥의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메인스트림 유통망과 현지 소비자 마케팅을 지속 강화해 비비고 김밥을 미국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즐기는 대표 K-푸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최근 영양 밸런스 브랜드 '밸런스밀'의 신제품 '저당 도시락' 3종을 출시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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