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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D&A, 임원 뇌물 혐의 기소 관련 "방사청 수주사업과 무관"

정진아 기자

urzinnie@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21 16:14 최종수정 : 2026-08-21 16:46

방사청 5급 공무원에 금품 및 하청업체 추천권 청탁
檢, 부정평가 사업 6개 중 3개 1.7조 사업 관련 의혹 제기
LIG D&A “임직원 기소 유감…해당 공무원 전자전기 사업 평가 안 해”

LIG D&A 판교하우스. /사진=LIG D&A

LIG D&A 판교하우스. /사진=LIG 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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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진아 기자]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자사 임원들이 방위사업청 공무원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대형 사업인 '전자전기 체계개발'과 이번 건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동율)는 지난 20일 LIG D&A 임원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임원은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방위사업청 5급 공무원은 지난달 28일 이미 구속기소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해당 공무원은 2021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LIG D&A 임원들로부터 청탁을 받고 사업비 합계 915억 원 규모 6개 사업에서 부정한 평가를 진행, 그 대가로 금품과 하청업체 추천권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부정평가를 받은 6개 사업 중 3개가 지난해 12월 수주에 성공한 사업비 1조7000억 원 상당 대형 체계개발사업 핵심 또는 관련 기술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21일 LIG D&A는 입장문을 통해 “당사 임직원이 기소가 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법적인 절차를 통해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가려지고 의혹이 해소될 수 있기를 바라며, 필요한 경우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검찰이 지목한 대형 체계개발사업에 대해선 자사가 수주한 '전자전기 체계개발' 사업과 이번 뇌물수수 사건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LIG D&A는 "전자전기 사업 평가에는 해당 공무원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하지 않았다"며 "전자전기 사업은 공정한 평가 과정을 거쳐 큰 점수 차로 선정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공무원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과제가 전자전기 체계개발의 기반이 되었다는 주장이 있지만, 실제로는 전자전기 사업의 핵심기술요소(CTE)와는 연관성이 없다"며 "해당 과제의 적용대상 무기체계 또한 전자전기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해당 과제를 전자전기 사업 선행 핵심기술로 규정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자전기 체계개발'은 대한민국 공군의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초고난도 범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KF-21 통합전자전장비, 차세대 함정용전자전장비, 잠수함용전자전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탑재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을 언급하며 "50년 가까이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며 축적해온 독보적인 기술 및 실적을 바탕으로 다수 군산학연 관계자들과 성공적 연구개발을 위해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LIG D&A는 "앞으로 첨단 국방 R&D 역량 강화에 힘쓰는 한편,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의 정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아 한국금융신문 기자 urzinni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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