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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AI·데이터 심리학으로 과몰입 조기 예방 해법 모색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21 14:39

강원랜드 2026년 연차학술대회 특별 심포지엄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제공=강원랜

강원랜드 2026년 연차학술대회 특별 심포지엄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제공=강원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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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강원랜드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몰입 위험 예측과 조기 예방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심리학계와 공동 연구를 통해 데이터 기반 이용자 보호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랜드(대표이사 직무대행 남한규)는 21일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한국심리학회와 ‘2026년 연차학술대회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강원랜드마음채움센터(KLACC)와 한국심리학회가 공동 주관했다. AI 기술 발전에 맞춰 빅데이터와 데이터 심리학을 활용한 과몰입 위험 예측 모델을 논의하고 예방 중심의 대응 체계 전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심리학자와 오피니언 리더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도박문제 연구 공모전 시상식을 비롯해 KLACC 성과 발표와 전문가 주제 발표, 명사 특강 등이 진행됐다.

도박문제 관련 연구 공모전에서는 총 6편의 우수 연구논문이 선정됐다. 강원랜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확보한 연구 데이터와 분석 모델을 향후 KLACC의 과몰입 예방 정책에 활용할 방침이다.

학술 발표에서는 AI를 활용한 고위험군 식별과 조기 개입 방안이 주요하게 다뤄졌다. 서동기 한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AI 기반 고위험군 식별과 조기 개입 모델을 소개했다.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과몰입 위험이 높아지는 이용자를 조기에 파악하고 개입하는 방식이다.

권선중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수는 강원랜드 사례를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이용자 보호제도의 효과와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실제 이용 데이터를 활용한 예방 정책의 성과와 향후 개선 과제를 짚었다.

명사 특강에서는 디지털 기술이 이용자의 행동과 심리에 미치는 영향도 다뤄졌다. 김상균 경희대학교 교수는 ‘AI기술과 게이미피케이션, 도박 알고리즘은 어떻게 뇌를 지배했는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AI와 게임화 기술, 알고리즘 등이 이용자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과몰입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원랜드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학술 연구와 실제 이용자 보호 정책 간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를 예방 정책에 반영하고 데이터 기반의 조기 개입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경훈 KLACC 센터장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도박문제 예방 전문기관으로서 학술 연구 저변을 넓히고 데이터 기반 이용자 보호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다음 달 민·관·학 협력 방식의 ‘제2회 중독예방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중독 예방 분야의 협력과 연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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