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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 기반 네트워크·전자서명 기술 상용화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30 09:57

국내 표준으로 인정…추후 공공기관·금융·6G 통신에 적용 가능

LG유플러스는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제안한 양자내성암호(PQC) 지원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인터페이스와 NTRU 격자 기반 ‘SOLMAE’ 전자서명 방식이 표준으로 제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제안한 양자내성암호(PQC) 지원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인터페이스와 NTRU 격자 기반 ‘SOLMAE’ 전자서명 방식이 표준으로 제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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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홍범식)는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제안한 양자내성암호(PQC) 지원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인터페이스와 NTRU 격자 기반 ‘SOLMAE’ 전자서명 방식이 표준으로 제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두 건의 표준 제정은 국가·산업 전반의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표준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LG유플러스의 기술 전략이 반영된 결과다.

첫 번째 표준은 양자 내성 암호 기능을 지원하는 암호화 장비(QENC)와 SDN 간 연동 인터페이스다. 이 기술은 한국지능정보원(NIA)이 추진한 양자테스트베드 조성사업에 참여해 개발됐다. 국내 최초로 PQC 장비와 SDN을 연동하는 표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REST-API 기반 연동을 통해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인증서 관리, 정책 설정이 가능하며, 범용성이 높은 웹 표준 방식으로 다양한 시스템과 쉽게 연결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5G·6G, 데이터센터, 국가 기간망 등 초고속 네트워크 환경에서 보안성을 크게 강화할 수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이번 표준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두 번째 표준은 SOLMAE 전자서명 방식이다. SOLMAE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정한 보안 기준을 만족하며 양자컴퓨터가 등장해도 안전하게 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시지 무결성과 인증, 부인방지를 제공해 누군가 메시지를 바꾸거나 속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서명 크기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연산 방식을 지원해 자원이 제한적인 사물인터넷(IoT) 기기, 임베디드 기기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해당 표준은 김광조 국제사이버보안연구원장 겸 KAIST 명예교수와 공동 제정한 것으로, 향후 PQC 알고리즘 표준을 선도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기술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공공기관과 금융권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6G 이동통신,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김종철 LG유플러스 유선기술담당은 “이번 기술은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국가 핵심 인프라 보안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네트워크와 전자서명 전반에서 PQC 적용을 선도함으로써 글로벌 표준 경쟁에서도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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