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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절벽 전 골든타임…현대·롯데·두산건설 등 지방서 분양 '박차'

왕호준 기자

hjw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0-15 11:01

비수도권 주요 대형건설사 분양·입주 단지. /자료제공=부동산R114, 각사

비수도권 주요 대형건설사 분양·입주 단지. /자료제공=부동산R114, 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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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왕호준 기자] 올해 입주물량 감소에 이어 내년에는 비수도권 아파트의 전례 없는 입주절벽이 예고되며 전세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공급 감소가 3년 연속 이어질 것으로 분석되며 지방 주요 도시의 입주 물량이 집중된 새 아파트 단지들이 실수요자들의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15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의 아파트의 내년 입주 예정 물량은 9만7480가구로 올해 14만146가구 대비 30.4% 감소할 전망이다. 2024년 입주물량인 19만2216가구와 비교하면 무려 49.2% 줄어든 수치다. 2027년 입주 물량은 이보다 더 감소한 9만5310가구로 나타났다. 지방 부동산 입주 물량이 3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며 지방 부동산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조짐마저 보인다.

이에 현재도 전세가격이 오름 추세에 있는 비수도권 핵심지역들의 전세가 상승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부산(4.0%) ▲전주(3.5%) ▲대구(1.3%) ▲광주(2.3%) ▲세종(2.3%) ▲청주(2.5%) ▲아산(3.8%) 등 지역들의 전세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울산시의 경우는 무려 6%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에 따라 국내 기준 금리도 하향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다년간 큰 폭으로 감소할 입주 물량도 전세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고심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와 공급 부족이라는 효과가 지방 부동산 시장을 과열 국면으로 이끌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 아파트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매매가격 상승은 높지 않았으나 현재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전세가격은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다년간 예고된 입주물량 감소와 금리 인하가 전세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며 “전세가 상승에 따른 매매가 상승·깡통전세 우려 등 위험이 공존하고 있어 실수요자라면 매수를 고려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롯데건설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일원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 입주를 진행중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11개동·전용면적 59~99㎡ 총 1199가구다.

현대건설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사직아시아드’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10개 동·전용면적 50~121㎡ 총 10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두산건설은 이달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일원 청주 운천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1층·18개 동·전용면적 59~114㎡ 총 161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114㎡ 70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왕호준 한국금융신문 기자 hjw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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