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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 수익성 개선 작업 효과’ 이마트, 영업익 238%↑…8년 만 최대 실적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12 14:22

1Q 영업익 1593억원…전년比 3.4배↑ '어닝서프라이즈'
수익성 개선 효과에 더해 올해도 트레이더스가 실적 견인
SSG닷컴·G마켓 등 이커머스 사업 여전히 부진한 성적표

이마트가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 /사진제공=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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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이마트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가격, 상품, 공간 등 전방위 수익성 개선 작업을 통해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238.2% 증가한 1593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연결기준 순매출액이 7조 2189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0.2%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마트가 1분기 연결 기준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3배가 훌쩍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이 회사는 “지속 혁신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실 경영을 통한 수익성 중심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별도기준(이마트·트레이더스·노브랜드·이마트에브리데이) 총 매출액은 4조6258억원, 영업이익은 1333억원으로 각각 전년 같은기간보다 10.1%, 43.1% 증가했다. 별도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201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실적이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통합 매입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품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에 힘써왔다. 이를 통해 확보한 가격 경쟁력을 고객 혜택으로 재투자하며, 고객 수 증가와 실적 상승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지난해부터 주요 생필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한 ‘가격파격 선언’과 올 1월부터 진행한 ‘고래잇 페스타’는 독보적인 가격 경쟁력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또 스타필드 마켓으로 대표되는 이마트의 공간 혁신 전략도 고객 수 증가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올해 1분기 스타필드 마켓 죽전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21% 증가했으며,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한 문현, 용산, 목동점 또한 각 35%, 11%, 6%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혁신 노력에 힘입어 할인점 부문 1분기 고객 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3.7% 증가한 778억원을 기록했다.

트레이더스는 올해도 이마트 실적 개선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트레이더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36.9% 늘어난 423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5.6% 증가한 9667억원을 기록했다. 고객 수도 꾸준히 증가해 전년 보다 3% 이상 늘어났다.

특히 지난 2월 문을 연 마곡점은 개점 직후 3일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3월 말까지 트레이더스 23개 점포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 흐름에 동참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의 매출액은 7619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3% 증가한 351억원을 기록했다. 멤버십 고객의 지속적인 확대와 프리미엄 매장 론칭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마트24는 점포효율화 전략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영업손실은 104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131억원)보다 27억원 개선했다. 매출액은 465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9% 쪼그라들었다.

이마트가 전개하는 이커머스 SSG닷컴과 G마켓은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SSG닷컴의 매출액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13.7% 줄어든 3568억원, 영업손실은 181억원으로 전년보다 42억원 확대됐다.

G마켓 역시 매출액은 2006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21.4% 줄었고, 영업손실은 121억원으로 36억원 확대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지속적인 혁신과 쇄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며 “앞으로도 가격, 상품, 공간 혁신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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