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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 아파트 낙찰률 32.9%, 전월대비 1.3% 상승…경매지표 반등할까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7-10 16:16

집값 바닥론 확산에 매매시장 보합 전환하자 경매에도 영향 미쳐
여전히 지역별 편차 심각, 경매시장 회복 진단은 시기상조

전국 아파트 경매 주요 지표 / 자료제공=지지옥션

전국 아파트 경매 주요 지표 / 자료제공=지지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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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전국 집값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등 부동산부양 정책에 힘입어 하락을 멈추고 보합세에 접어들자, 경매지표 역시 하락 이변도를 벗어나 상승세를 보였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0일에 발표한 ‘2023년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135건으로 이 중 703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2.9%로 전달(31.6%) 보다 1.3%p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78.0%로 전월(75.9%) 대비 2.1%p 오르면서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과 동일한 8.2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집값 바닥론 확산,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하려는 매수세 유입 등이 낙찰가율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낙찰률이 30%대 초반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점을 고려하면 지역별, 가격별 차별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됐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28.3%로 전월(24.8%) 보다 3.5%p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80.9%로 전달(81.1%)과 비슷한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낙찰률이 34.3%로 그 외 22개 구 지역(26.6%) 보다 7.7%p 높게 나타났고, 낙찰가율 역시 강남3구는 85.2%, 그 외 지역은 78.4%로 강남3구 아파트가 6.8%p의 격차로 강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평균 응찰자 수는 5.8명으로 전달(7.8명) 보다 2.0명이 줄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38.9%로 전월(33.6%) 보다 5.3%p 상승했고, 낙찰가율도 전달(74.5%) 보다 1.4%p 오른 75.9%를 기록했다. 경기도 외곽에 위치한 감정가 2억원 이하의 저가 아파트가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10.0명으로 전월(12.9명) 대비 2.9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27.9%로 전월(28.8%)에 비해 0.9%p 떨어졌다. 낙찰가율은 74.8%로 전달(72.8%) 보다 2.0%p 상승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9.5명)에 비해 0.7명이 감소한 8.8명으로 집계됐다.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에 대비 모두 상승했다. 오름폭이 가장 컸던 곳은 대구(79.8%)로서 전달(73.1%) 대비 6.7%p 상승했다. 대전(77.6%)은 3.7%p, 울산(79.1%)이 2.9%p 상승했고, 광주는 전달 대비 2.7%p 오른 80.5%를 기록해 올해 1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80%선을 넘었다. 부산(74.0%) 역시 전달에 비해 0.7%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 8개 도 중에서는 경북(80.6%)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 대비 10.0%p 상승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80%를 웃돌았고, 이어서 충북(81.5%)이 3.4%p, 강원(84.6%)이 2.2%p, 충남(78.1%)과 경남(79.3%)이 각각 1.5%p, 1.2%p 상승했다. 전북(79.1%)은 전달 대비 2.0%p, 전남(75.4%)은 2.4%p 떨어졌다. 3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5.1%, 4건이 낙찰된 세종은 86.0%를 기록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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