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깡통·전세사기' 다수 발생지 강서·미추홀·동탄 공통점은?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4-24 10:35

▲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중구. 사진 = 주현태 기자

▲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중구. 사진 = 주현태 기자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전세 사기 피해가 서울 강서구와 인천 미추홀을 넘어 전국적으로 속출하고 있다. 피해가 속촐한 지역의 공통점은 집값 급등기 '갭투자'로 확인됐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강서구가 최근 3년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갭투자 발생 지역으로 나타났다.

24일 심상정 정의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의 주택자금 조달계획서에 따르면, 이 시기 주택 가격 대비 세입자 임대보증금 비중(전세가율)이 80%를 넘는 갭투기 거래는 모두 12만1553건이었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서울 강서구가 591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충북 청주시가 5390건, 경기도 부천시가 4644건, 경기도 고양시 3959건, 경기도 평택시에서 3867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강서구 경우는 5910건 중 무려 74%인 4373건이 화곡동에 집중됐다. 강서구는 부동산 컨설팅업체 일당이 바지 집주인을 내세워 빌라 수백 채를 사들인 뒤 보증금을 가로챈 이른바 '빌라왕' 사건이 발생한 지역이다. 조직적 전세 사기 사건이 크게 이슈가 된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또한 1646건의 갭투기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임대인의 부채비율이 80% 이상인 이른바 '깡통주택' 위험 수준도 강서구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최근 전세 사기 피해가 확인된 화성시 동탄신도시도 높은 위험 수치가 확인됐다. 이 일대는 몇 년 전부터 오피스텔 매매와 전세 거래가 비슷한 가격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사기가 사건이 이어지는 지역 공통점은 아파트가 즐비한 지역과 달리 연립 다세대 주택이 밀집해있다는 점이다. 갭투자 거래가 연립 다세대 주택 등에서 주로 이뤄졌다. 실제로 갭투자자들이 구입한 주택 평균 가격은 2억5267만원으로 확인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가 24.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서울 연립다세대(23.4%)와 경기·인천 연립다세대(23.4%) 비중을 합하면 수도권 연립다세대 비중이 46.8%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강서구의 보증금보험 가입 주택은 총 1만2659가구로 이중 임대인 부채비율이 80%를 넘는 집은 전체의 1만22가구(79.1%)다. 경기도 화성도 67.6%에 달했다.

일각에선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전세 피해자가 더 발생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강북구 삼양동 부동산 관계자는 “깡통전세 피해가 대부분 빌라나 오피스텔에서 발생한다”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서울 다세대 주택 전세가율 기준 매매값과 전세값이 크게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내년까지 전세피해자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빌라는 평수·품질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정확한 시세가 없다는 점도 문제가 있기에 임차인이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며 “깡통전세를 예방하기 위해선 조사한 주택가격의 70% 선에서 계약하면 보다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비보존제약 “어나프라주 올해 200억 매출 가능…미국시장 안착 최우선” 비보존제약이 국산 38호 신약인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성분명 오피란제린)’의 올해 연간 매출 200억 원 달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상반기 실적 달성률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하반기 영업망 본격 가동과 대형병원 처방 집계에 힘입어 목표 도달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매출 곡선 완만 아닌 급격히 상향 중”1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비보존제약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어나프라주의 올해 연간 매출 목표인 200억 원 달성을 위해 하반기 총력전에 나섰다.어나프라주는 수술 후 중등도 또는 중증 급성통증 치료용 비마약성 주사제다. 올해 상반기 어나프라주 매출액은 26억600만 원으로 비보존제약 전체 매출의 9.52%를 2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RICH’ 광고 온에어 롯데칠성음료가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를 앞세워 과즙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RICH’ 마케팅을 강화한다.롯데칠성음료는 하츠투하츠를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신규 광고를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멤버들의 상큼한 이미지가 제품의 풍부한 과즙과 진한 풍미를 강조하는 브랜드 콘셉트와 부합한다는 설명이다.이번 광고는 ‘차원이 다른 과즙, 칠성사이다 RICH’를 주제로 제작됐다. 복숭아를 향해 ‘리치’를 외칠수록 과일이 거대해지고, 결국 과즙을 뿜으며 터져 제품으로 변하는 과정을 담았다. 과즙이 넘쳐 터진다는 설정을 통해 제품의 풍부한 과즙감을 표현했다.광고는 복숭아와 포도 등 2편으로 제작됐으며, 각 15초 분량이다. 3 빙그레,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빙그레가 ‘SIAL Paris(파리 국제식품박람회) 2026’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빙그레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SIAL Paris 2026’에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바나나맛우유를 비롯한 주요 브랜드와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빙그레의 대표 브랜드인 ‘바나나맛우유’를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현재 유럽에서 판매 중인 ‘식물성 메로나’와 ‘식물성 붕어싸만코’의 제품군도 확대한다. 식물성 메로나는 딸기맛과 피스타치오맛을 신제품으로 선보이고, 식물성 붕어싸만코는 딸기맛, 말차맛, 초코맛 등 신제품 출시를 알릴 계획이다. 또한 메로나 브랜드를 활용한 상온 음료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