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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세계서 通했다' CJ제일제당,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13 19:23

2022 매출 전년 比 19.3% 늘어난 18조 7794억...영업익 7.6% 증가한 1조2682억

美 PGA투어 더CJ컵을 앞두고 진행된 비비고 한식 체험 이벤트에서 만두를 활용한 음식을 만들고 있는 티렐 해튼(왼쪽)과 아담 스콧(오른쪽)/사진제공=CJ제일제당

美 PGA투어 더CJ컵을 앞두고 진행된 비비고 한식 체험 이벤트에서 만두를 활용한 음식을 만들고 있는 티렐 해튼(왼쪽)과 아담 스콧(오른쪽)/사진제공=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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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닫기손경식기사 모아보기, 최은석닫기최은석기사 모아보기)이 K-푸드와 바이오 등 해외 사업의 꾸준한 성장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어난 18조 7천79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6% 증가한 1조2682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통운을 포함한 CJ제일제당 연결기준 실적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성장한 30조795억원,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1조6647억원을 달성했다.

식품사업은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을 돌파했다. 비비고 브랜드 중심 K-푸드 해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6.1% 늘어난 11조1042억원, 영업이익은 12.5% 증가한 6238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사업도 눈에 띈다. 지난해 CJ제일제당 해외사업은 연간 매출 5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이 45% 늘어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다만 국내 식품 사업은 원가 및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

미국 등 주요 사업국가에서 만두와 치킨, 가공밥 등 글로벌전략제품(GSP) 매출이 56% 성장한 데 힘입어 식품 글로벌 매출 비중도 역대 최고 수준인 47%까지 올라갔다.

특히, 슈완스는 생산성 개선과 판촉 효율화, 매출 성장에 따른 고정비 절감 등이 주효하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2000억원(2171억원, +52.8%)을 넘어섰다.

국가별로는 매출이 약 20% 늘어난 미국뿐 아니라 최근 사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아태∙유럽 및 일본, 중국 등에서 K-푸드 영토확장을 이어갔다. 미국의 경우 그로서리 채널 만두 매출이 66% 늘면서 연간 시장점유율도 40%를 돌파해 1위 지위를 굳건히 지켰고 냉동 피자매출도 29% 늘었다.

유럽, 중국 등에서는 대표 제품인 만두 외에도 치킨, 김치 등으로 K-푸드 영향력을 확대했다.

국내 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13.9% 성장한 5조9231억원을 기록했다.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외식 수준의 높은 품질과 가성비를 갖춘 제품을 지속 선보였고, 온라인∙B2B∙편의점 등 성장 채널의 유통 비중을 확대했다.

아울러 전 가치사슬(V/C)에 걸친 비용 감축 노력으로 전방위적인 비용 및 원가 상승에 대응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0.1% 늘어난 4조8540억원으로 4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원부재료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34.5% 증가한 63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1633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주력 제품인 아미노산의 경우,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는 시장지배력을 무기로 성장세를 이어갔고, 중국∙동남아시아∙북미∙남미 등 글로벌 전역의 첨단 호환생산기술 및 우수 입지를 바탕으로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제품과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별화된 ‘기술마케팅’으로 고수익 스페셜티 제품이 성장하는 성과도 있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2조8212억원의 매출(+15.3%)을 기록했고,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축산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며 77억원의 영업이익(-94.9%)을 기록했다.

당분간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은 구매 및 생산역량 강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핵심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식품에서는 K-푸드 글로벌 영토확장과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고, 식물성 식품(Plant-based), 케어푸드 등 ‘New Wellness’ 분야 신제품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바이오에서는 해양 생분해 소재 PHA와 CJ바이오사이언스 중심의 레드 바이오 사업 등 미래 신수종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FNT 사업부문을 통해 Wellness 식품소재, 영양(Nutrition), 대체단백, 배양단백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강화, R&D투자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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