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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파트너스 "JB금융지주 주주제안 결정…주주환원 기대 못 미쳐"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10 21:04

6%p 높은 배당성향 제시…6개 은행지주는 주주제안 안하기로

사진출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사진출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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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은행주 저평가 해소 주주 행동주의를 전개해 온 얼라인파트너스(대표 이창환)가 JB금융지주에 대해 주주환원이 요구 수준에 못 미쳤다며 주주제안을 결정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10일 공식 입장문에서 "현재 2대 주주(지분율 14%)로 있는 JB금융지주에 대해 다가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안건 상정 주주제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얼라인은 "자본배치 및 주주환원에 관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의 정책을 발표했다고 판단했다"고 제시했다.

JB금융지주가 발표한 정책은 목표 CET1(보통주자본) 비율을 13%으로 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 초과자본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활용하며, CET1비율의 관리는 12~13% 수준으로 추진하되 12%를 넘으면 자사주매입 및 소각도 적극 검토하고, 그룹 위험가중자산 성장률을 향후 3년 간 매년 현행과 같은 연평균 7~8% 수준에서 관리함을 원칙으로 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얼라인은 "대부분 모호하고 확정적이지 않은 표현들로 이루어져 향후 JB금융의 CET1비율, 자산성장률, 그리고 주주환원율이 어떻게 변해갈지를 주주들이 합리적으로 추정하기가 실질적으로 어려우며, JB금융지주 주식의 낮은 시장 밸류에이션을 활용한 자사주매입소각 대비 대출자산 성장의 수익성 비교 등 주주가치 관점에서의 자본배치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고, 무엇보다 2022년 말 CET1비율 (11.4%)과 목표 CET1비율 (13%)간의 괴리가 큰 가운데 위험가중자산 성장률도 향후 3년간 매년 현행 (7~8%)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타 은행지주 (4~5%) 대비 훨씬 높게 계획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얼라인은 이날 JB금융지주에 주당 결산배당금 900원(연간 배당성향 33%)의 보통주 현금배당을 정기주총 안건으로 상정하는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이는 JB금융지주가 2022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제시한 주당 결산배당금 715원(연간 배당성향 27%)에 비하면 약 6%p 높은 수준의 배당성향이다.

얼라인은 "JB금융지주의 경영상황에 맞는 중기 자본배치 및 주주환원정책을 담은 2차 공개주주서한도 조만간 별도로 발송하고, JB금융 이사회에 검토 및 회신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얼라인은 이번 5개 은행지주의 자본배치 및 주주환원 정책 발표와 관련해서는 고무적이라고 평가하고 수용했다.

CEO(최고경영자) 궐위로 오는 1분기 실적발표 때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하기로 한 BNK금융지주 포함,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 6개 은행의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주주제안을 하지 않기로 했다.

개별 2022년 주주환원율을 보면, KB금융지주과 신한금융지주가 각각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 33%, 하나금융지주 31%, 우리금융지주 30%를 제시했다. DGB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는 자사주 매입 소각 없이 27%의 주주환원 방침을 제시했다.

금융지주사들은 적정 CET1을 초과한 자본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자본 재배치에 사용하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주주환원 정책 기준이 되는 최소 CET1 비율은 KB금융지주 13%, 신한지주 12%, 하나금융지주 13~13.5%, 우리금융지주 10.5~12%, JB금융지주 13%, DGB금융지주는 11~12%에서 총주주환원율을 점진적으로 높여 최종 13% 비율 이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6개 은행들의 정책 발표는 은행, 주주, 정부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윈윈윈하는 고무적인 결과"라며 "각 은행 이사회가 주주들의 오랜 주주환원 정상화 요구에 비로소 응답한 한편, 명확한 자본배치 정책 도입을 통해 공공성을 지닌 중대한 국가 인프라로서 은행 시스템의 건전성을 예측가능한 방식으로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얼라인은 "은행주에 지속적으로 장기 투자할 계획이며, 은행들이 이번에 발표한 정책을 제대로 준수하는지 계속해서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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