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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얼라인파트너스 제안 전격 수용…이사회 독립성 강화·주주환원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1-20 17:00

얼라인 이창환 대표 신규 이사 추천키로
"3년간 별도 순이익 최소 20% 주주환원"

사진출처= SM엔터테인먼트

사진출처= SM엔터테인먼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가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의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 제안을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

얼라인의 이창환 대표가 새롭게 이사로 추천되며, 향후 3년간 별도 당기순이익의 최소 2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내용도 발표했다.

에스엠(공동대표 이성수, 탁영준)은 20일 존경받는 글로벌 기업 도약 위해 얼라인 제안을 전격 수용한다고 밝혔다.

양사 간 12개 합의사항을 보면, 2023년 3월 개최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에스엠은 이사회를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3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으로 구성하기로 하고, 새롭게 선임될 사외이사 3인은 사내이사 1인, 외부 인사 1인, 그리고 얼라인 측 추천 위원 1인으로 구성된 임시 사외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를 통해 추천하기로 했다. 주총에서 새롭게 선임될 기타비상무이사 1인으로 얼라인의 이창환 대표를 추천하도록 했다.

정기 주총 이후 에스엠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며, 사외이사 중 1인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다. 주총 이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설치해 향후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도록 한다.

주총 이후 에스엠은 사내이사가 아닌 모든 이사와 감사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에스엠과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관계회사, 그리고 자회사들과의 모든 거래에 관해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주총 이후 에스엠은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를 설치해 경영진의 성과평가, 보상수준 및 보상형태 결정 등을 진행하도록 한다. 보상위원회 위원은 사내이사가 아닌 이사 전원으로 구성한다.

에스엠은 멀티 프로듀싱 체제로 전환함을 공식 발표하고 이행한다.

에스엠은 본사 및 자회사가 보유한 본업과 무관한 비핵심 자산들을 매각하여 핵심 사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한다. 또 업계 최고 수준으로 IR 및 주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에스엠은 향후 3년간 별도 당기순이익의 최소 2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정책을 공시하도록 했다. 해당 정책은 3년마다 재공시한다.

얼라인은 소제기 청구를 철회하며, 1년간의 공개 주주 캠페인을 종료하기로 했다. 향후 우호적 주주로서 에스엠 이사회와 협조하여 에스엠 거버넌스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출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사진출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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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은 지난 26여 년간 이수만 창업자의 지속적인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싱으로 에스엠만의 특별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왔다. 1996년 데뷔한 H.O.T를 시작으로 에스엠은 S.E.S, 신화,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엑소, 레드벨벳, NCT, 에스파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케이팝 아티스트들을 배출해왔다.

이성수, 탁영준 에스엠 공동대표는 “에스엠의 존경받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독립적인 이사회 구축 등 거버넌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러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에 공감하여 내부 토론 끝에 얼라인의 제안들을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며 “지속가능한 멀티 프로듀싱 체제 도입, 기업 지배구조 개편, 주주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을 통해 에스엠을 둘러싼 자본시장의 우려를 불식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로 에스엠 경영진과 얼라인은 지난 1년간의 대내외적 갈등을 모두 해소하고, 얼라인은 에스엠의 주주가치 제고 파트너이자 우호적 주주로 남기로 했다.

이창환 얼라인 대표는 “에스엠은 국내 최고 그리고 최다 아티스트 풀과 오리지널 IP를 보유한 명실상부 K-POP 대표 기업”이라며 “에스엠 경영진의 이번 결단은 에스엠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세계적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며 우리나라 자본시장 행동주의 투자의 선진적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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