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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조달금리 상승 · 충당금 증가에 순익 감소 [금융사 2022 실적]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07 16:15 최종수정 : 2023-02-17 00:08

순익 3786억 · 전년比 9.6% 감소
퇴직금 및 대손충당금 증가 요인

▲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이사

▲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KB국민카드(대표이사 이창권)가 소비 회복에 따른 카드이용금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과 조달금리 상승 등으로 지난해 다소 아쉬운 성과를 기록했다.

KB금융지주가 7일 발표한 '2022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2022년 KB국민카드의 당기순이익은 37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4189억원) 대비 9.6%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1066억원) 대비 75.3% 감소한 26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KB국민카드의 대손충당금 잔액은 4172억원으로 전년(4044억원) 대비 3.2%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은 회수가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대출채권에 대비해 미리 쌓아두는 돈을 말한다. 비용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지며 통상 대손충당금이 많아지면 대출채권에 대한 리스크가 커졌을 가능성이 높다.

자산건전성은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말 KB국민카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YTD(연초 대비 증감율) 변동 없이 0.96%를 기록했다. 총 여신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NPL비율은 낮을수록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것을 나타내며 8% 이하면 재무구조가 건전한 것으로 평가한다.

다만 고정이하여신 잔액 대비 충당금 설정액을 나타내는 NPL커버리지 비율은 작년 대비 감소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잠재적인 부실채권에 대처할 수 있는 손실 흡수 능력을 의미하기 때문에 높을수록 좋다. 지난해 12월 말 NPL커버리지 비율은 YTD 12.6%p 하락한 335.6%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작년 3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개선됐지만 연말에 증가하며 다소 악화됐다. 지난해 12월 말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전년(0.82%) 대비 0.1%p 하락한 0.92%를 기록했다.

KB국민카드 2022년 경영실적 지표. /자료제공=KB금융그룹

KB국민카드 2022년 경영실적 지표. /자료제공=K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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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측면에선 영업이익과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순이익률(ROE) 모두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331억원으로 전년(5724억원) 대비 6.9%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업의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ROA는 전년(1.63%) 대비 0.29%p 하락한 1.34%를 기록했다. 기업의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ROE 역시 전년 동기(9.6%) 대비 1.3%p 하락한 8.3%를 기록했다.

반면 KB국민카드는 올해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조달금리 상승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신용판매 부문의 영업을 확대했다. 지난해 신용판매 자산은 22조5284억원으로 전년(20조7148억원) 대비 8.76% 늘었다.

같은 기간 할부금융 및 기타 자산은 4조4923억원으로 전년(4조4623억원) 대비 0.67% 증가했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전년(5조8214억원) 대비 7.3% 늘어난 6조2491억원을,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은 전년(1조1531억원) 대비 7.31% 늘어난 1조2374억원을 기록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회사채와 장기 기업어음(CP) 등 차입금의 조달금리가 크게 상승함에 따라 이자비용이 증가했다. 2021년 3775억원이었던 이자비용은 지난해 5096억원으로 35% 증가했다. 수수료 및 기타영업비용 역시 전년(2조3778억원) 대비 8.7% 증가한 2조5836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4분기 KB국민카드의 당기순이익은 26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03억원 감소했다"며 "이는 희망퇴직 등에 의한 일반관리비 증가와 신용손실충당금 전입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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