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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라이프케어, 독자 개발 K5 방독면으로 도약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06 00:00 최종수정 : 2023-02-08 17:24

코로나 마스크 급성장, 다음은 ‘방산’
2026년 국방사업 매출 1000억 목표

▲ 오병진 한컴라이프케어 대표

▲ 오병진 한컴라이프케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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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마스크대란’으로 1년 만에 연간 영업익 3배 성장을 이뤄낸 한컴라이프케어(대표 오병진)가 올해 방산 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다시 한번 도약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2020년 발생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수혜를 본 기업이다. 마스크 대란으로 KF 방역마스크가 국내외에서 불티나게 팔렸기 때문이다.

그 결과 한컴라이프케어의 2020년 연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1518억원을 기록하며, 연매출 1000억원대 시대를 맞았다. 영업이익은 38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23% 급성장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뒀다.

그러나 2021년 들어 마스크 대란이 해결되면서, 한컴라이프케어 주요 수입원이 됐던 마스크 사업이 빛을 잃기 시작했다. 마스크 대란 이후 많은 기업들이 마스크 생산에 뛰어들었는데, 한컴라이프케어도 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마스크 생산에만 집중한 탓이다.

마스크 대란은 해소되다 못해 공급과잉 현상이 벌어졌고,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마스크 가격 하락은 곧 실적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그결과 2021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7% 급감한 48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3.95%를 기록했는데,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직전인 2019년(13.27%)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2021년 경쟁사의 공격적 영업으로 단가가 소폭 하락했다”며“마스크 가격 변동 주요 원인은 경쟁 체제로의 시장 변화에 따라 경쟁 상대의 과도한 가격 인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하고, 엔데믹이 본격화하면서 한컴라이프케어도 방역마스크 생산 가동률을 점차 줄이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마스크 대란이 일던 2020년 123%에 달했다면, 2021년 45%, 2022년엔 1%로 생산량은 미미한 수준이다.

사실 한컴라이프케어는 공기호흡기와 방독면, 방열복, 방화복 등 소방 안전장비를 생산하는 회사다.

특히 공기호흡기의 경우 국내 1위 사업자로 시장점유율이 93%에 이른다. 공기호흡기에 강점을 둔 한컴라이프케어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방산 분야에 눈을 돌렸다. 가장 중점을 둔 사업이 방독면이다. 2015년 신형 K5 방독면을 독자 기술로 개발한한컴라이프케어는 2016년부터 각 군에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해에 체결한 계약 규모만 183억원에 이른다. 한컴라이프케어 주요 고객사는 방위사업청이다. 공공기관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보니 사업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한컴라이프케어와 방위사업청 공급계약 체결 건수는 7건, 규모는 약 533억원에 달한다. 이는 2021년도 한컴라이프케어 연매출의 44%에 해당한다.

또 국방부는 오는 2030년까지 2900억원의 예산을 들여 107만여개의 K5 방독면 교체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군용 K5 방독면은 오는 2030년까지 매년 약 200억원 예산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이 모든 것이 한컴라이프케어의 고정 매출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 중동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

방독면 외에도 ▲과학화교전훈련체계(신형 소대급, 포병전술사격, 예비군 등) ▲워리어플랫폼(조준경, 레이저표적지시기, 방탄복 등) ▲무기체계 부수기재(장갑차 후방카메라) 등 국방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26년 국방사업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한컴라이프케어는 과학화 교전훈련장비체계 등 신사업군인 국방사업 분야에서 내년까지 수주가 지속 확보되는 만큼 기존 주력사업인 개인용 소방안전 장비뿐만 아니라 신사업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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