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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대구은행장, 첫 임원회의서 ‘디지털 혁신’ 강조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1-14 17:25 최종수정 : 2023-01-17 22:38

임원회의 직접 주재…열린 토론 방식 적용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13일 임원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제공=대구은행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13일 임원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제공=대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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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황병우닫기황병우기사 모아보기 DGB대구은행장이 계묘년 새해 첫 임원회의에서 디지털 혁신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황 행장은 임직원과의 적극적 소통 행보 모습을 보여 이목을 끌었다.

14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황 행장은 전날 수성동 본점에서 열린 이번 임원회의에서 “지방은행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디지털 혁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원배분의 우선순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디지털 전환의 추진력을 제고할 수 있는 전략적 토대 마련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아울러 그는 시중은행과는 다른 지방은행만의 전략적 차별성을 언급했다. 그는 10년 이상 DGB의 컨설팅 및 M&A 업무를 총괄한 다양한 경험 및 경제학 박사로의 전문성을 발휘해 대구은행의 현재 상황 진단·미래 대응을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또, 타깃 고객 차별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고객관계, 신용평가모형, 상품과 심사 프로세스 전반의 혁신을 강조하고 1인 지점장 적극 활용, 지방은행 고유의 장기적 동반자 관계의 ‘릴레이션뱅킹’ 등 대구은행만의 비즈니스모델 재구축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날 임원회의에는 임원 및 부서장 7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존 각 본부별 임원이 돌아가면서 담당 현안을 보고하는 형식이 아닌 황병우 행장이 임원회의를 직접 주재해 열린 토론이 펼쳐지는 자유로운 방식으로 진행됐다.

소통의 일환으로 새해의 첫 임원회의 방식을 파격적으로 바꾼 황병우 행장은 직접 대구은행의 컨설팅 전략을 발표한 것은 물론, 정해진 시간에 각 본부 부서별로 현안을 보고만 하던 기존 형식의 틀을 깨고 자유롭게 발제를 이어갔다.

자유롭게 도출된 의견들은 1월 말 예정된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각 본부 전략과제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황 행장은 취임 당시부터 ‘권위주의를 탈피한 젊은 은행장, 소통하는 은행장’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취임식 생략, 취임 첫날 전 직급 직원과의 식사, 영업점 및 본부 기자실 깜짝 방문을 통한 다양한 외부 고객 접촉 등의 행보를 이어왔다.

황병우 행장은 “전 본부와의 활발한 의견 교환을 통해 전략적 방향성을 다방면에서 정비하며 탑다운(top-down)과 바텀업(bottom-up) 방식이 조화를 이루어나갈 때 더 좋은 전략이 나오리라고 생각한다”며 “올해가 대구굴기(大邱崛起) 원년인 만큼 대구은행도 과거와 다른 전략적 혁신을 통해서 DGB굴기를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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