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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는 아파트 경매시장…전국 아파트 낙찰률 13년 만에 최저치, 서울도 역대 최저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2-06 11:27 최종수정 : 2022-12-06 17:33

5개월 연속 하락세 기록 중인 서울 아파트 경매지표

전국 아파트 경매지표 / 자료제공=지지옥션

전국 아파트 경매지표 / 자료제공=지지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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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고금리·경기침체로 인한 아파트 매매시장의 빙하기와 맞물려 경매시장의 한파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6일 발표한 ‘2022년 1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904건으로 이 중 624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2.8%로 전달(36.5%) 대비 3.7%p 하락하면서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2009년 3월(28.1%) 이후 1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낙찰가율은 78.6%로 전월(83.6%) 대비 5.0%p 하락하면서 2013년 5월(79.8%) 이후 처음으로 80%선이 무너졌다. 평균 응찰자 수는 5.3명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정부가 서울 및 연접 4곳을 제외한 모든 규제지역을 해제했지만, 전국 아파트 경매지표 하락세는 멈추지 않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경매지표 / 자료제공=지지옥션

서울 아파트 경매지표 / 자료제공=지지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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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14.2%로 전월(17.8%) 대비 3.6%p 하락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다시 한번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3.6%로 전달(88.6%) 보다 5.0%p 떨어져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2.6명) 보다 0.9명이 증가했다. 매매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되면서 경매시장 아파트 매수세도 자취를 감췄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40.8%로 전월(31.9%) 보다 8.9%p 상승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7.4명으로 전달(5.8명)에 비해 1.5명이 늘었다. 가격 부담이 적은 경기도 외곽의 감정가 2억원 이하 아파트에 많은 응찰자가 몰리면서 낙찰률과 평균 응찰자 수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낙찰가율은 78.9%로 전달(81.0%) 보다 2.1%p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전달(31.1%) 대비 8.2%p 하락한 22.9%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처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69.7%로 전달(78.7%) 보다 9.0%p나 떨어지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8.4명으로 전달과 비슷했다.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낙찰가율은 모두 하락했다. 울산(77.9%)이 전월(85.8%) 대비 7.9%p 하락했으며, 대전(71.0%)은 전월(78.7%) 보다 7.7%p 하락했다. 대구(70.3%)와 부산(78.5%)은 각각 6.3%p, 5.6%p 떨어졌다. 전달(82.2%)에 비해 1.8%p 내려간 광주(80.4%)는 간신히 80%대를 유지했지만, 최근 7개월 연속 하락세다.

8개 도 중에서 강원(83.8%)과 충북(78.4%)이 각각 5.9%p 떨어졌다. 경남(81.8%)은 전달(85.0%) 대비 3.2%p, 경북(81.4%)은 2.9%p, 충남(77.9%)은 2.2%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79.7%)은 1.0%p 상승했고, 0.7%p 상승한 전북(88.5%)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2건이 낙찰된 세종은 68.9%를 기록했고, 제주도는 2건이 진행됐지만,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모두 유찰됐다.

가라앉는 아파트 경매시장…전국 아파트 낙찰률 13년 만에 최저치, 서울도 역대 최저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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