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조용병·손태승·손병환, 임기만료 앞두고 경영성과 굳히기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04 00:00 최종수정 : 2022-10-04 13:41

조용병·손태승 내년 3월까지…사법 리스크 해소
손병환 올해 말 임기 만료…디지털·글로벌 성과

조용병·손태승·손병환, 임기만료 앞두고 경영성과 굳히기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올해 말부터 내년 3분기까지 5대 금융지주 가운데 3곳의 회장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이들의 연임 가능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들 금융지주가 역대급 실적을 올리고 있고 신사업으로 수익 다각화에 물꼬를 튼 만큼 임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부 CEO는 연임에 발목을 잡아온 사법 리스크도 털어내면서 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연말과 내년 3월 중 임기가 만료되는 금융지주 회장은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손병환닫기손병환기사 모아보기 농협금융지주 회장이다.

조 회장은 지난 6월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이 확정돼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게 됐다. 조 회장은 1심 선고 두 달 만인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해 임기 3년을 부여받은 바 있다.

조 회장은 사법 리스크 해소로 보다 적극적인 경영 행보가 가능해진 만큼 디지털과 글로벌 등 핵심 사업 부문에서 목표 달성과 성과 쌓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리딩금융그룹 탈환에 탄력이 붙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지배주주 순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조3035억원, 1조3204억원으로 집계됐다.

조 회장 취임 이후 신한금융은 매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성과를 올렸다. 2018년부터 3조원대 순이익을 낸 데 이어 지난해엔 순이익 4조원 클럽에 입성했다.

올 상반기엔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2조72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KB금융지주보다 358억원 뒤처졌으나 2분기 순이익은 169억원 앞서며 리딩금융 자리를 차지했다.

조 회장은 종합 금융 포트폴리오를 갖추기 위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비은행 부문을 강화해왔다.

신한금융은 올해 아시아신탁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외국계 손해보험사인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손해보험업으로 영토를 확장했다. 카디프손보를 기존 손보사와 차별화된 디지털 특화 손보사로 키울 방침이다.

손 회장도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손 회장은 지난 7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금융감독원 중징계에 불복해 제기한 징계 취소 행정소송 2심에서도 승소하면서 사법 리스크에서 일부 벗어났다.

손 회장은 2019년 1월 그룹 체제로 재출범한 우리금융의 초대 회장으로 오른 뒤 그룹 최대 숙원인 완전 민영화 과제까지 풀어냈다.

우리금융 기존 최대 주주였던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12월 우리금융지주 지분 9.33%의 매각 절차를 마무리했다.

우리금융의 완전 민영화는 역대급 실적 등 기업가치 제고와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주가 부양 정책이 뒷받침됐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97.9% 늘어난 2조58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대실적을 썼다. 4대 금융그룹 가운데 순이익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올 상반기엔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1조76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손 회장은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과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말 완전 민영화 성공과 내부등급법 도입을 기반으로 올해는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거는 중이다.

증권사와 보험사, 벤처캐피털 인수합병(M&A)을 통해 내년까지 비은행 부문 수익 비중을 30% 수준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비은행 인수합병(M&A) 최우선 순위는 증권사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의 임기는 올 12월까지다. 손 회장은 현재 은행연합회장인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전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2020년 말부터 농협금융을 이끌고 있다.

농협금융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1조350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5.3% 증가했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손 회장은 올해 지주 출범 10년을 맞아 디지털과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등 성장 기틀 마련에 고삐를 죄고 있다. 디지털 금융 전문가로 손꼽히는 손 회장은 고객 중심 종합금융 플랫폼 구축과 디지털전환 내재화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다만 농협금융 회장의 경우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농협중앙회의 의중이 중요하다. 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중앙회장이 인사권을 쥐고 있다.

그간 농협금융 회장에는 관료 출신들이 기용돼왔다. 2012년 농협금융 출범 이후 신충식 초대 회장을 제외하면 모두 경제관료 출신이었다. 손 회장은 역대 두 번째 내부출신 회장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파라타항공, 美 진출 행보 박차…초대 LA지점장에 브라이언 김 선임 파라타항공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지점을 설립하고 초대 지점장으로 브라이언 김(Brian Kim)을 선임하며 미주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기반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지점장으로 선임된 브라이언 김은 20년 이상 항공업계 경력을 보유한 미주 시장 전문가다. 미국에서 40여 년간 생활한 그는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에서 16년간 근무하며 국제선 운항과 공항 운영, 영업·마케팅, 전략적 제휴 등을 담당했다.2022년부터는 에어프레미아의 초대 로스앤젤레스 지점장으로 근무했다. LA 신규 취항 초기부터 현지 운항 및 지상조업 체계를 구축하고 공항 당국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마련했으며, 이후 영업·마케팅과 사업개발, 조직 및 재 2 보금자리론 지방 비중 46.5%로 추락…주거사다리·연체관리 문제도 [2026 국감-주택금융공사①] 서민과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역 간 정책금융 공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내년 도입을 추진하는 청년미래보금자리론 역시 실제 청년층의 주택 구입 수요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아파트 대신 빌라·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구입을 지원하는 방식이 오히려 향후 주거 이동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다.여기에 기존 보금자리론의 연체잔액이 3년여 만에 3배 이상 늘어나고, 담보주택이 경매로 처분된 이후에도 채무가 남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정책모기지의 공급부터 사후관리까지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 3 재난 특례 신청 ‘0’·연대보증 부담···강승준 이사장, 기업지원 문턱 '도마' [2026 국감-신용보증기금①]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신용보증기금 국정감사에서는 기업지원 제도가 현장의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다.집중호우 피해기업을 위한 특례에 신청이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적용요건과 이용절차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기술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보증심사와 연대보증 폐지 이후 남은 예외, 수출지원 프로그램의 성과 검증도 과제로 제시됐다.강승준 신보 이사장은 채권은행과의 연계 강화, 보증기준 보고, 연대보증 제도 개선 검토 등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피해기업 있는데 특례 신청 없어···요건·절차 재설계 요구가장 직접적으로 지원제도의 실효성 문제가 드러난 것은 집중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