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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GS그룹 이끈 허세홍, 高유가 시대 원재료 확보 행보 빛났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8-22 19:01

상반기 재고자산 8.3兆, 전년 동기比 3.5兆 급증
미착품 4兆, 전년말 대비 2배↑ “원유 확보 노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올해 상반기 GS그룹 실적을 이끈 허세홍닫기허세홍기사 모아보기 GS칼텍스 사장(사진)이 높은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원재료 확보에 집중했다. GS칼텍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재고자산이 약 3조5000억 원 증가, 미리미리 원재료 확보에 나섰다.

22일 GS칼텍스 2022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재고자산은 8조28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93%(3조4273억 원) 급증했다. GS칼텍스 재고자산은 2020년 2조6634억 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올해 상반기 8조 원을 넘었다.

단위 : 억 원. 자료=GS칼텍스.

단위 : 억 원. 자료=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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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GS칼텍스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한 대처라고 볼 수 있다. 재고자산 중 미착품이 급증한 것이 이를 반등한다. 미착품이란 제조과정에서 사용하기 위해 주문했지만 아직 도착하지 않은 원재료를 의미한다. 올해 상반기 GS칼텍스 미착품은 3조928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1조8296억 원 대비 약 2배 급증했다.

미착품 대부분 원유다. 정유부문 미착품이 압도적으로 많다. 사업별 미착품을 보면 정유 부문미착품이 3조8556억 원이다. 전체 미착품 규모의 98.16%가 원유다. 이는 지난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발 전쟁으로 촉발된 국제 유가 상승 여파를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단위 : 억 원. 자료=GS칼텍스.

단위 : 억 원. 자료=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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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배럴당 원유 가격은 올해 상반기에 102달러로 전년 말 68달러 대비 40달러 이상 급등했다. 원유 가격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42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위드 코로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현재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신용평가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정유업계는 재고자산이 증가했는데,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이라며 “GS칼텍스뿐만 아니라 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도 올해 상반기 미착품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유사별로 올해는 원자재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GS칼텍스는 미착품 등 재고자산에서 알 수 있듯이 원자재 확보를 위해 현금을 활용했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 영업 현금흐름은 -1907억 원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기준 : 배럴당, 딘위 : 달러. 자료=GS칼텍스.

기준 : 배럴당, 딘위 : 달러. 자료=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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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활동에 따른 실질적인 수익을 나타내는 영업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GS칼텍스는 매출채권과 매입채무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재무적 부담을 줄였다.

특히 매입채무를 효율적으로 발행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을 줄였다. 현금흐름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GS칼텍스 매입채무(5조6794억 원)는 전년 동기보다 2조255억 원 늘었다. 재고자산 증가 추이 등을 고려할 때 원자재 가격 대금 지급 시기를 조절해 원자재를 효율적으로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또 매입채무 상환에 활용되는 매출채권 또한 1조7000억 원 이상 늘었다. 올해 상반기 GS칼텍스 매출채권은 5조2134억 원이다. 5조 원 이상의 채권이 연내 만기가 돌아와 매입채무 증가에 따른 재무 부담을 감당할 수 있다.

단위 : 억 원. 자료=GS칼텍스.

단위 : 억 원. 자료=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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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업계 한 관계자는 “GS칼텍스가 원자재 확보에 적극 나섰지만 매입채무를 늘려 효율적인 현금 유동성을 유지했다”며 “상반기 기준 GS칼텍스 매입채무 대부분이 1년 이내 만기를 가지고 있어 현재의 유제품에 대한 수요를 감안할 때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채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출채권, 매입채무 현황을 볼 때 향후 GS칼텍스는 올해 상반기 원자재 확보 행보가 향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당장 영업 현금흐름은 마이너스지만 충분한 원자재를 확보해 향후 성장 동력이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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