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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방탈출 카페 선보인 LG전자 조주완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4-11 00:00

색다른 경험·재미 찾는 MZ세대 겨냥
“고객은 제품 아닌 경험을 구매” 강조

▲ 조주완  LG전자 대표

▲ 조주완 LG전자 대표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전자(대표 조주완닫기조주완기사 모아보기, 배두용)가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찾는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마케팅을 선보이며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고객들이 자사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오락실·방탈출 카페·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즐길거리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고객들이 자사 올레드(OLED) TV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 성수동에 뉴트로(뉴+레트로) 콘셉트 오락실 ‘금성오락실’을 조성했다. 회사에 따르면 금성오락실은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찾는 MZ세대에게 사랑받으며 일일 평균 4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6일에는 부산 광안리에 2번째 금성오락실을 오픈했다. 특히 고객들 의견을 반영해 △프라이빗 게이밍룸 △올레드 게이밍 존 △카페 라운지 등도 마련했다.

이달 초에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카페를 ‘ThinQ 방탈출 카페’로 선보였다. LG전자는 고객들이 LG 씽큐 앱의 편리함을 보다 재미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게임화 요소를 접목한 것이다.

고객은 부엌, 거실, 서재, 세탁실 등 각 테마 공간에서 LG 씽큐 앱을 활용해 다양한 가전을 제어하거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숨겨진 단서를 획득하고, 이 단서를 통해 주어진 미션을 제한된 시간 안에 완료하면 된다.

▲ LG전자. 부산 광안리에 ‘금성오락실’ 연다.

▲ LG전자. 부산 광안리에 ‘금성오락실’ 연다.

LG전자 측은 “예약자는 주로 20~30대로, 아직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대형 가전 주 소비층이 아니지만, 1인 가구가 늘면서 젊은 가전 소비자가 많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게임 외에도 LG전자의 주력 생활가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어나더 키친’도 조성했다. 고객들은 이곳에서 지인들과 음식을 직접 요리하며 먹을 수 있다.

LG전자가 자사 제품 체험에 중점을 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은 조주완 LG전자 대표가 강조한 ‘FUN’ 경험과 맞닿아 있다. 조 사장은 지난해 고객 감동을 이끌어 내기 위한 방법으로 ‘FUN’ 경험을 거론했다.

FUN은 ‘한발 앞선(First), 독특한(Unique),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New) 혁신적 고객 경험’을 의미한다.

조 대표는 “고객은 제품이 아닌 경험을 구매한다는 관점으로 우리 시각을 바꿔야 한다”며 “LG전자가 고객에게 ‘일상에서 당연한 선택’이자 ‘앞서가는 삶을 위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관점을 고객 입장에서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LG전자. 성수동에 ‘ThinQ 방탈출 카페’ 오픈.

▲ LG전자. 성수동에 ‘ThinQ 방탈출 카페’ 오픈.

LG전자의 이러한 마케팅은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 LG 회장이 최우선 가치로 강조한 ‘고객감동’과도 연결된다.

구 회장은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고객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긴밀한 소통으로 고객이 진정으로 가치있다고 느낄 수 있는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경험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LG전자는 조직개편을 통해 마케팅 전담 조직 ’한국마케팅커뮤니케이션그룹‘을 신설했다.

기존 제품군 별로 ’담당‘을 따로 두고 있었던 것을 ’그룹‘으로 통합한 것. 그간 제품별 마케팅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고객 경험을 확대하는 방안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해당 그룹은 한국영업본부 산하에 배치되며, 조직장은 장진혁 한국온라인그룹장(전무)가 맡았다. 장진혁 LG전자 한국마케팅커뮤니케이션그룹장 전무는 “제품 및 서비스 체험을 넘어 기억에 남는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마련해 고객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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