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은 통화신용보고서] 글로벌 물가의 국내 물가 영향 확대…"공급병목·기후변화 점검 필요"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09 14:07

"물가상승, 예상보다 장기화…내년 상반기까지 가능"

자료출처= 한국은행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1년12월) 중 갈무리(2021.12.09)

자료출처= 한국은행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1년12월) 중 갈무리(2021.12.09)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은 글로벌 물가의 국내 물가 영향이 확대되고 있고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기간은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9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1년 12월)' 중 '최근의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 점검'에서 이같이 제시했다.

최근 주요국 대부분에서 높은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0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2%로 1990년 12월(6.3%) 이후 처음으로 6%를 웃돌았고, 유로지역의 소비자물가는 2008년 7월(4.1%) 이후 가장 높은 4.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요국의 소비자물가를 GDP(국내총생산)로 가중평균해서 추산한 글로벌 인플레이션율도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한은은 "최근의 높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율에는 코로나19 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빠른 회복 과정에서 나타난 수요 증대, 국제원자재가격 급등, 공급 병목현상, 기후변화 등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평가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코로나19 위기의 영향으로 가계의 근로·사업 소득이 감소했지만, 정부 지원금, 비대면 업종 종사자의 소득 증가 등이 이를 상쇄하면서 소비 여력이 빠르게 회복됐다고 진단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글로벌 수요 증대로 국제원자재가격이 큰 폭 상승하면서 기업의 생산원가 부담이 증대됐다.

한은은 "이번에는 과거 상승기에 나타나지 않았던 공급병목과 기후변화가 글로벌 물가 압력을 추가로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종합해 볼 때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내년에는 주요국의 유휴생산능력이 상당 부분 줄어들면서 수요측 물가 상승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국제원자재가격도 추세적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기업의 비용 부담도 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공급 병목현상을 유발한 요인이 여전한 데다 최근 계절적 수요 증가 등이 가세하면서 글로벌 공급 병목현상 완화 전망 시점이 늦춰지고 있다"며 "최근 주요국의 임금 오름세도 확대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급등한 주택가격도 물가 상승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제시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율과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동조화 현상이 크게 강화되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국내 GDP갭, 글로벌 CPI 상승률 등을 변수로 한 계량모형에서 분석한 결과도 글로벌 물가 1%p(포인트) 상승의 국내 물가 영향이 2000~07년 중 0.1%p에서 2010~21년 중에는 0.26%p로 높아지고 유의성도 강화된 것으로 추정됐다.

한은은 "글로벌 수요 및 비용, 공급병목, 기후변화 등 최근의 높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율에 주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는 요인들의 흐름 변화 여부와 동 변화가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미래에셋자산운용, 전주에 거점 마련 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북 전주에 사무소를 열고 국민연금공단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자리한 전북혁신도시에 현장 거점을 마련해 기관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자산운용 사업 기반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전북 전주시 덕진구 오공로 중앙빌딩에서 전주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전주사무소는 국민연금공단 등 금융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내 사업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맡는다.이번 사무소 개소의 배경으로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의 물리적·업무적 거리를 좁히려는 전략이 꼽힌다. 국민연금은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주요 기관투자자이 2 19일 금감원 국감, 금융권 해킹 사고 최대 현안…22일 금융 종감 [2026 국감] 차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대상 국정감사는 최근 돌발된 금융권 해킹 사고 현안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시중은행장 5명이 모두 증인으로 국감장에 소환된다. 당국의 감독 체계 유효성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감 전부터 최대 현안으로 불렸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관련해서는 금융 종합 국감까지 증인 등 채택이 불발됐다.국감장에 소환되는 은행장들16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는 오는 19일에 금감원 대상 국감을 실시한다. 기관증인으로 이찬진 금감원장이 국감에 출석한다. 또, 일반 증인으로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형 NH농협은행장이 3 코스피·코스닥 '급락'…금융당국, 증시상황 긴급점검 회의 1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하면서 금융당국이 증시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대응 방안 논의에 나섰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및 시장 전문가와 함께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최근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국내 증시 동향과 외국인·기관투자자 수급 상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변동성 확대…불안심리·쏠림은 경계해야”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글로벌 금리 상승 전망과 AI(인공지능) 반도체 업종의 투자 및 수익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국제유가 상승 등 대내외 거시경제 여건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다만 최근 증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