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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중복청약에도 증거금 5조 마감…경쟁률 7.8대 1 그쳐(종합)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03 18:45

증거금 5조358억원, '비싸다' 속 타 대어급 대비 저조
경쟁률 미래·삼성·NH순…3사 모두 최소균등물량 이상

사진제공= 크래프톤

사진제공= 크래프톤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업체 크래프톤의 공모주 일반 청약이 증거금 5조원, 경쟁률 7.8대 1 수준으로 마감했다.

역대 2위 규모(4조3098억원)의 대형 공모에도 불구하고 공모가 고평가가 오르내린 가운데 투자자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3일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틀간 실시된 이날 크래프톤 공모 청약 마감 결과 증권사 3곳(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에 모인 증거금은 총 5조35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복청약이 가능했지만 증거금 규모는 다른 대어급 공모주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통합 경쟁률은 7.79대 1을 기록했다. 총 259만6269주 모집에 청약 수량은 2022만3940주였다.

증권사 별 경쟁률은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이 9.50대 1로 가장 높았다. 인수회사 삼성증권이 6.88대 1, 공동 주관사 NH투자증권이 6.71대 1로 집계됐다.

3곳 증권사에 들어온 청약 건수는 총 29만6539건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의 공모가는 49만8000원(액면가 100원)이며, 청약에 필요한 증거금은 최소 249만원으로 비교적 높은 편으로 평가됐다.

증권사 3곳에 중복해서 청약한다고 하면 최소 747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공모가가 일부 진입장벽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 중복청약이 가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80조900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000억원)뿐 아니라, 중복청약이 안 됐던 카카오뱅크(58조3000억원)보다도 훨씬 적은 증거금을 기록했다.

게다가 같은 기간(8월 2~3일) 청약을 한 채용 플랫폼 업체 원티드랩 공모 청약에 5조5291억원 증거금이 모여 크래프톤보다 앞서기도 했다.

크래프톤 IPO 일반청약 마감 결과 / 자료제공= 미래에셋증권(2021.08.03)

크래프톤 IPO 일반청약 마감 결과 / 자료제공= 미래에셋증권(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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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이 낮았던 만큼 모든 크래프톤 청약자에게 최소 균등 물량 이상은 돌아갈 것으로 관측된다.

크래프톤의 일반 공모 물량 중 절반은 최소 청약 수량을 충족한 모든 청약자에게 균등배정된다.

최소 단위 10주 이상을 청약한 모든 청약자가 균등 배정분을 받을 수 있다. 증권사 별 균등 물량에서 청약 건수를 나눈 예상 균등배정은 3개사 모두 각각 4주 수준이다. 3개 증권사에서 복수로 청약했다면 12주 안팎이 될 수 있다.

균등방식 배정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일반청약자 배정은 전부 비례방식으로 배정이 이루어진다.

일반 청약을 마친 크래프톤은 오는 8월 1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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