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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팀 코리아’, 코로나 위기에도 지난해 351억불 수주…최근 5년간 최고치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07 16:20

지난해 현대건설이 수주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프로젝트 조감도 / 사진=현대건설

지난해 현대건설이 수주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프로젝트 조감도 / 사진=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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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 국내 건설사들이 지난해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수주에 성공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국토교통부(장관변창흠)와 해외건설협회(회장 이건기)는 2020년 해외건설 수주액이 작년 초에 설정했던 목표액 300억불을 크게 초과한 351억불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최근 5년간 수주실적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건설은 2010년 700억불 돌파 이후 ‘14년까지 매년 500억불 이상의 수주를 기록해 왔으나, 이후 대외여건 악화 등으로 ’16년부터 매년 300억불 내외의 수주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2020년에는 코로나-19, 저유가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다변화 등 우리 건설업체의 진출전략 강화 노력과 「해외수주 활성화 방안」 마련(‘20.6), ‘팀코리아(Team Korea)’를 통한 정부의 전방위적인 수주 지원 등에 힘입어 ‘19년 대비 57% 증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2020년도 해외건설 수주 결과 총 359개사가 98개국에서 351억불(567건)을 수주하였다.

지역별로는 중동(38%), 아시아(33%), 중남미(20%) 순으로 중동 지역 수주실적이 크게 반등(전년 대비 180%↑)한 가운데, 중남미 지역에서도 수주(69억불)가 대폭 증가(1.3%(`19)→19.7%(`20))하면서 수주지역 다변화가 이뤄졌다.

공종별로는, 플랜트(산업설비) 수주가 절반 이상(53.0%)으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토목(28.0%), 건축(14.3%) 등의 순이었다. 산업설비의 경우 전년 대비 71% 증가(109억불→186억불)하였으며, 토목 부문도 전년 대비 117%(45억불→98억불)로 크게 증가하였다.

나이지리아 보니 LNG플랜트 전경 / 사진=대우건설

나이지리아 보니 LNG플랜트 전경 / 사진=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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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금액 기준 최대 규모 공사는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37억불)으로, 이는 우리 기업이 중남미 지역에서 수주한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 특히, ‘19년에 수주한 기본설계(FEED)의 성공적 수행을 토대로 시공 단계(EPC)까지 수주하였다.

건축 분야에서는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가 눈에 띈다. 70층 규모의 빌딩 2개동을 건설하는 공사로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인근에 지어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 분야에서는 파나마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발주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업’을 수주하였으며, 이는 우리기업이 중남미 지역에서 최초로 수주한 대규모 철도사업(EPC)으로 향후 추가적인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데도 의미가 크다.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 수주 모멘텀이 ’21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고위급 수주 지원, Team-Korea 플랫폼 구축, 금융‧투자 지원 등 전방위적 수주지원 활동을 이어나가고, 투자개발형사업(PPP)ㆍPMㆍ스마트시티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대한 수행 역량과 진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범부처 차원의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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