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KT ‘AI 원팀’, 첫 연구성과 4종 기술 공개…산업현장 즉시 적용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07 09:59

딥러닝 음성합성·E2E음성인식·무빙픽처·고장진단 등 공개
KT 인공지능 성능 향상 및 현대중공업 산업현장에 적용

AI원팀 연합체. 사진=KT

AI원팀 연합체. 사진=KT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KT와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U+,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KAIST, 한양대, ETRI가 참여해 출범한 ‘AI 원팀’이 10개월 만에 첫 공동 연구개발(R&D) 성과를 내놓았다.

KT는 7일 ‘AI 원팀’의 공동 R&D를 통한 첫 성과로 4종의 AI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AI 원팀은 이번에 개발한 AI 기술 및 솔루션을 즉시 산업현장에 적용해, 데이터 활용-AI 기술개발-상용화-산업 문제 해결의 빠른 선순환 구조를 만들 방침이다.

AI원팀이 개발한 기술은 ▲딥러닝 음성합성(P-TTS) ▲E2E 음성인식 ▲무빙 픽처 ▲AI 기반 로봇 고장진단 기술 등 4개다. 이들은 4개의 연구성과 가운데 3개는 KT 사업의 핵심기술로 활용하고, 1개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산업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김회린 카이스트 교수, 김태현 한양대 교수, 장준혁 한양대 교수. 사진=KT

(왼쪽부터) 김회린 카이스트 교수, 김태현 한양대 교수, 장준혁 한양대 교수. 사진=KT

이미지 확대보기


‘딥러닝 음성합성(P-TTS)’ 기술은 KT와 김회린 KAIST 교수가 협력해 개발했다. 순서대로 음성을 만드는 방식에서 동시에 음성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구조를 변경해, 속도를 10배가량 향상시켰다. 비용은 4분의 1 수준이다. KT는 올해 1분기 중으로 이 기술을 상용화해 AI 컨택센터(AICC), 차세대 기가지니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E2E(End-to-End) 음성인식’ 기술은 KT가 장준혁 한양대 교수와 개발했다. 음성인식 분야의 최신 트렌드인 이 기술은 인식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고, 적은 양의 학습데이터로 도메인 확장이 가능해 활용성이 크다. 사양 증강, 데이터 증강 등 최신 학습기술을 적용해 단어 오류율(WER)도 7% 이상 향상시켰다. KT는 이 기술을 토대로 자유 발화 음성인식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무빙 픽처’ 솔루션은 이미지를 영상으로 변환하는 AI 기술로 KT와 김태현닫기김태현기사 모아보기 한양대 교수가 함께 연구했다. 이미지에 모션 효과를 적용해 영상으로 바꿔준다. 무빙 픽처 솔루션에 적용된 핵심기술은 이미 국내에서 2건의 특허를 확보했으며, 국제학술지 ‘IEEE Access’ 등재를 위한 심사도 진행 중이다.

KT는 무빙 픽처 솔루션을 IPTV, 포스터, 웹툰, 애니메이티드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KT융합기술원에서 연구원들이 사진을 동영상으로 가공하는 ‘AI 무빙 픽처’ 기술을 시연해 보고 있다. 사진=KT

서울 서초구 KT융합기술원에서 연구원들이 사진을 동영상으로 가공하는 ‘AI 무빙 픽처’ 기술을 시연해 보고 있다. 사진=KT

이미지 확대보기
‘AI 기반 로봇 고장진단’ 기술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장준혁 한양대 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AI가 산업용 로봇의 고장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로, 진동 신호에 음성처리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핵심 구동 부품인 감속기의 이상을 탐지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 기술을 다양한 로봇 제품에 적용해 자동화 라인의 유지보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원팀은 출범 이후 40여명의 국내 AI 전문가들로 ‘AI 구루 그룹’을 구성한 후, ‘라운드테이블’이라는 회의체를 통해 산업 현장의 과제를 논의해 왔다. KT는 현재까지 70여 차례 열린 이 ‘라운드테이블’에선 총 30여 개의 아이템이 다뤄졌으며, 11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AI 원팀은 이번에 공개한 4개 프로젝트 외에도 AI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7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AI 전문인재 양성에도 협력 중이다. AI 원팀은 지난해 말 KT-한국투자증권 과정을 시작으로 기업 실무형 AI 인재 양성에 나섰으며, 앞으로도 산업계 전반에 걸쳐 AI 교육 프로그램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AI 원팀이 개발한 AI 기술은 산업현장에서 나온 정확한 데이터와 최신 연구개발 역량이 즉시 결합돼 가능했다”며, “KT는 AI 원팀의 산학연 시너지를 기반으로 산업현장 현안 해결은 물론 사회문제 해결과 AI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LG화학, NCC 재가동에도 석유화학 적자…첨단소재는 회복세 LG화학의 고민은 다시 석유화학이다. 배터리 자회사와 첨단소재의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석유화학은 하반기 다시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6개월여간 가동을 멈췄던 여수 나프타분해설비(NCC) 2공장도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래깅 효과와 물류비 부담이 겹치면서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컨센서스는 14조7113억원, 영업이익은 2756억원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12일 보고서에서 매출 15조5620억원, 영업이익 6136억원을 전망했다.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개선이 연결 기준 이익을 끌어 2 국내 최대 셀 라인 지킨 한화큐셀…'제조부터 전력거래까지' 선순환 그린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중국산 공세 속에서도 지켜온 국내 셀 공장을 발판 삼아 전력거래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생산세액공제로 제조 기반을 살리고, 직접 PPA·VPP로 모듈 판매 이후 20년 운영 기간까지 고객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이를 통해 한화솔루션은 전력거래에서 생긴 국산 모듈 수요가 다시 국내 생산을 키우는 선순환을 구상하고 있다.진천공장, 세액공제 도입 시 곧바로 증산한화솔루션은 지난 15일 '2026 솔루션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재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한국사업부장(전무)은 '태양광 시대, 한화큐셀이 함께하는 에너지 대전환'을 주제로 국내생산세액공제의 필요성과 한화큐셀 한국 사 3 ‘배그 IP 확장 숨고르기’ 크래프톤 김창한...'데드넷'에 쏠리는 눈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PUBG)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프로젝트를 잇달아 정리하면서 김창한 대표가 추진해 온 PUBG 프랜차이즈 확대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원작 배틀로얄을 넘어 다양한 장르로 IP를 확장하려던 시도가 개발 중단과 서비스 종료로 이어지면서다.이런 가운데 신규 슈팅 게임 ‘PUBG: 데드넷’이 첫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 차별화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다만 게임 독창성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함께 전투 밸런스와 완성도에 대한 개선 요구도 나온 만큼, 데드넷이 앞선 프로젝트의 한계를 넘어 PUBG IP 확장의 새로운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배그 IP 기반 ‘데드넷’ 이용자 첫 선 16일 게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