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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된 부동산 규제에도 집값 우상향…서울 대장주 강남·서초·송파 신규분양 앞둬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7-01 09:58

대치 푸르지오 써밋 조감도

대치 푸르지오 써밋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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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부의 거듭된 부동산규제에도 서울 강남3구 일대 고가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정부가 강남구 대치·삼성·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에 대한 토지거래허가제 시행을 예고한 데 이어 부동산 세제 개편 추진을 예고하면서 일대에서는 최고가 거래가 속출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에서는 롯데캐슬 전용 105㎡가 20억5000만원에 21일 실거래됐다. 2018년 9월 16억7000만원에 거래된 전고가 대비 3억8000만원 뛴 가격이다. 동부센트레빌 121㎡도 전고가(32억5000만원) 갱신 3개월만에 2억5000만원이 상승하며 35억원에 20일 실거래됐다.

송파구 잠실동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리센츠 전용 84㎡는 지난 22일 23억원에 거래되며 전고가였던 22억원을 1억원이나 뛰어넘었다. 6월동안 거래 내역을 살펴보면, 17일 규제 발표 이전에는 18억~21억 내에서 매매거래가 됐었으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발표된 이후 21억을 넘어 23억까지 빠르게 최고가를 달성했다.

이들 지역은 23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1년간 전세 보증금을 승계한 갭투자가 금지되고 매매 후 2년 이상 실거주를 해야 한다. 또한 이들 지역에 주택을 사려면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규제와 상관없이 어차피 오를 지역이란 수요자들의 기대심리가 커 이들 지역을 비롯한 고가 아파트들이 몰려 있는 강남3구 아파트의 오름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한국감정원이 25일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넷째 주(6월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6%로,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송파구와 서초구는 0.07% 올랐으며, 강남구 0.05% 상승했다. 규제발표 등으로 인해 전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으나 상승세는 이어 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22번째 고강도 부동산규제책이 쏟아져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강남아파트의 시세 상승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한동안 이들 지역 아파트 매매거래가 어려워지면서 강남권 신규분양 아파트에 대한 대기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건설사들이 연내 강남권에서 1만여 가구가 분양을 준비중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7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963번지 일원에 구마을 재건축을 통해 ‘대치 푸르지오 써밋’ 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재건축이 예고된 구마을 1~3지구 중 가장 큰 총 48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0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대우건설은 최고의 주거 입지인 대치동에 걸맞게 하이엔드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을 적용할 예정이라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은 7월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1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5층, 74개 동, 총 6,702세대 규모며 이중 전용 34~132㎡, 1,235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삼성물산은 10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신반포, 경남 통합재건축을 통해 래미안 원베일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46~234㎡, 총 299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225가구가 일반 분양 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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