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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누구…'국제통' 금융전문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8-09 11:54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 사진= 한국수출입은행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 사진= 한국수출입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9일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한국수출입은행장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특히 한국 경제 위기마다 금융 최전선에서 위기를 돌파하는데 힘을 보태온 것으로 평가된다.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은성수 후보자는 재정경제원(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과와 청와대 구조조정기획단에서 64조원의 공적자금 조성계획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분야 구조조정을 추진해 국내 금융산업 체질 개선에 힘을 실었다.

또 2011∼2012년에는 기재부 국제금융국장으로 유럽 재정위기와 사상 초유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사태에 최전선에서 대응했다. 일본·중국과 통화스와프를 확대하고 '거시건전성 3종세트'를 도입하기도 했다.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관과 국제경제관리관, 세계은행(WB) 상임이사 등을 거쳤다. 공직을 떠나 2016년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역임하고 2017년부터 2년가량 수은 행장을 맡아 왔다.

수은 행장으로서 재임중 평가도 양호하다.

우선 1조원 규모 특별계정을 마련해 이라크, 미얀마 등 초고위험국 사업 수주 확대 기반 마련에 추진력을 발휘했다.

대출 잔액 유지, 금리인상 억제 등을 통해 자동차부품·조선기자재 등 위기산업 중소중견기업의 경영난 극복도 지원했다.

또 수은의 리스크 관리 시스템 정비로 경영지표를 개선하고 흑자규모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경영환경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기순이익도 2017년말 1728억원에서 지난해 기준 597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은성수 후보자는 성품 측면에서는 소탈한 성격과 친화력이 꼽히고 있다. 수은 행장 임명 직후 노조의 출근 저지 등 갈등을 빚었지만 이후 노조가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노사 화합을 이끈 사례가 있다.

금융권에서는 정통 관료 출신으로 국제분야를 중심으로 경제금융 분야 중요 직위를 담당해온 은성수 후보자가 최근 미중 무역분쟁, 일본 경제보복 국면에서 어떤 역할을 할 지 주목하고 있다.

청와대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금융위원장에 은성수 후보자를 지명한데 대해 "탁월한 정책 기획력과 강한 추진력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산업 구조조정 등 굵직한 정책현안을 해결했다"며 "국내 금융시장과 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금융혁신 가속화, 금융산업 선진화,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질서 확립 등 당면현안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다음은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프로필.

△전북 군산(1961년생) △군산고·서울대 경제학과·미국 하와이대 경제학박사 △행시 27회 △재경부 국제기구과장·금융협력과장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관·국제금융국장·국제경제관리관 △세계은행(WB) 상임이사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한국수출입은행장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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