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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2020년까지 한화토탈에 1조4000억 들여 주력제품 설비 확충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2-05 11:57 최종수정 : 2018-12-05 15:37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출처=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출처=한화그룹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토탈에 지난해 투자에 이어 앞으로 53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단행해 화학사업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나섰다.

한화토탈은 4일 이사회를 통해 충남 대산공장에 연간 폴리프로필렌 40만톤, 에틸렌 15만톤, 프로필렌 4만톤 등 생산량 확대를 위해 총 530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밝혔다.

앞서 한화토탈은 지난해 4월과 12월부터 9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 중이다. 같은해 4월 5400억원을 들여 나프타분해시설(NCC) 증설에 착수한 데 이어 12월엔 3600억원을 투입해 폴리에틸렌 설비 증설에 착수한 바 있다.

김승연 회장은 이들 시설이 내년 6월 완공되어 하반기 가동에 들어가는데 만족하지 않고 폴리프로필렌과 에틸렌, 그리고 프로필렌 증설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1조4000억원에 이르는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셈이다.

3800억원을 투자하여 폴리프로필렌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한화토탈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꼽히는 폴리프로필렌 생산능력이 연 72만톤에서 112만톤으로 늘어나 국내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폴리프로필렌(PP, Polypropylene)은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프로필렌을 원료로 생산되는 합성수지로 전기전자소재, 자동차 내외장재, 필름 및 포장재, 식품용기 등 생활 속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전 세계 폴리프로필렌 시장이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5%씩, 1940 만톤(t) 규모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 이라며 투자에 대한 성공을 예찬했다.

1500억원을 들여 나프타분해시설(NCC) 가스크래커 증설을 통해 에틸렌 15만톤, 프로필렌 4만톤을 추가로 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증설이 완료되면 에틸렌과 프로필렌 또한 각각 155만톤과 110만톤 규모로 늘어난다

김 회장은 대산공장 전체 생산 밸런스와 밸류체인을 최적화하여 공장 생산 및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토탈은 '현재 국내 최대 생산 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스티렌모너머(SM), 파라자일렌(PX) 등 기초유분 사업에 편중된 주력사업군을 합성수지 사업까지 확장해 석유화학 시장 변동성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 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성공적인 증설 공사 완료로 글로벌 종합 화학∙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이번 증설로 저가 원료를 기반으로 한 북미 가스화학의 공세와 아시아시장의 증설 경쟁 등 날로 치열해지는 석유화학 시장에서 효과적인 사전대응을 위한 선제적 투자행위'라며 '성공적 증설 공사 완료로 글로벌 종합 화학∙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 출처=한화토탈

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 출처=한화토탈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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