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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MWC] SK텔레콤-KT, 5G · IoT 혁신기술 향연 펼친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2-21 14:23 최종수정 : 2018-02-21 14:44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해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7에서 기자간담회와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 사진=각 사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해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7에서 기자간담회와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 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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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SK텔레콤과 KT가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에서 5G, 사물인터넷(IoT) 등 관련 혁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우선 SK텔레콤은 에릭슨, 노키아, 삼성전자, 퀄컴 등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과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의 5G NSA(5G-LTE 동시 연동) 표준에 기반한 5G 무선 전송기술을 소개한다. 이 기술은 지난해 12월 에릭슨, 퀄컴과 세계 최초로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세계 최초로 LTE 주파수 대역 2.6GHz와 5G 주파수 대역 3.5GHz·28GHz를 넘나들며 끊김 없이 데이터를 전송한 ‘5G-LTE 이종망 연동’, 별도 전원 공급 없이 5G 중앙기지국과 분산기지국을 연결하는 ‘5G-PON’ 등도 전시된다.

특히 SK텔레콤은 MWC에서 노키아 등과 5G 핵심 기술 중 하나인 ‘5G-PON’ 솔루션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다.

‘5G-PON(5G-Passive Optical Network)’은 안테나, 중계기 등 건물 단위 기지국(RU)과 동 단위 통합기지국(DU)을 연결하는 유선 전송망 구간에 적용되는 솔루션이다.

2015년부터 국내 강소기업과 협력해 3G, LTE, 5G를 통합 수용할 수 있는 ‘5G-PON’ 솔루션을 개발해온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부터 자사 통신망에 선제적으로 적용해 나가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MWC 2018에서 노키아를 비롯한 글로벌 통신 장비회사들과 ‘5G-PON’의 글로벌 시장 진출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해외의 통신망에도 SK텔레콤의 5G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SK텔레콤은 ‘LTE Cat.M1’을 기반으로 한 ‘블랙박스모뎀’과 ‘혈당측정관리기’도 공개한다.

‘LTE Cat.M1’은 3GPP에서 표준화한 기술로, 저용량 동영상과 HD급 사진·음성 전송이 가능하다. 4월 상용화되는 이 기술은 저전력·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한 ‘로라(LoRa)’ 망과 함께 완벽한 IoT 망 커버리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LTE Cat.M1’이 활용되면 주차 차량의 블랙박스에서 촬영된 영상을 모바일로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으며, 통합형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진다. 해당 서비스들은 전력 효율이 낮고 통신 모듈 가격이 높아 LTE 통신망을 활용하기 어려웠으나, ‘LTE Cat.M1’ 상용화로 서비스 개발이 용이해졌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인 콘텔라와 손잡고 사고 통보 및 영상 전송, 차량도난 감지, 배터리 방전 보호 알림 기능 등을 제공하는 ‘IoT블랙박스’ 서비스를 4월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혈당측정서비스도 한 차례 업그레이드 된다. 기존 혈당측정기기는 항상 온라인에 접속해 있는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고객의 상황 변화에 즉각 대응이 어려웠다. 하지만 ‘LTE Cat.M1’을 활용하면 측정 결과의 실시간 데이터 축적은 물론이고, 측정값에 대한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관리가 이뤄져 보다 효율적인 만성질환 관리가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2월 초 K-시티에서 운행한 5G 자율주행차도 전시한다. 자율주행차가 K-시티를 달리는 모습을 영상으로 재현하며, 보행자와 전방사고 상황을 감지하는 V2X(Vehicle to Everything), 3차원 HD맵 등 한층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한다.

SK텔레콤 경영진은 MWC 현장에서 해외 ICT 기업들과 외연을 확대하며 5G 시너지맵을 그려 나갈 예정이다.

KT도 MWC에서 AI, 자율주행차, 블록체인, 스마트에너지 등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지난 20일 KT는 삼성전자-퀄컴과 함께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 시티에서 3GPP의 5G 국제 표준인 5G NR(New Radio) 규격 기반 데이터 통신에 성공했다. 이번 시연 내용은 MWC에서 KT를 비롯한 3사 부스에 전시된다.

이날 시연에선 초고속 5G 데이터 통신과 1ms 수준의 초저지연성을 검증했다. 이러한 성능은 VR/AR, 실시간 게이밍,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차 등 대용량 데이터 전송과 빠른 응답속도가 필요한 미래 5G 서비스에 필수적이다.

특히 이번 시연은 KT의 멀티벤더 테스트 지침에 따라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3GPP 5G NR 표준 기반의 5G 기지국 장비와 퀄컴의 5G 시험 단말이 같이 활용됐다. 특히 5G 표준에서 사용되는 주파수인 3.5GHz와 28GHz가 동시에 사용되었기에, 5G 상용화에 가까운 기술 수준을 검증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KT는 드래곤플라이와 5G기술을 접목한 세계최초의 멀티플레이 VR게임 ‘스페셜포스 VR: UNIVERSAL WAR(이하 ‘스페셜포스 VR’)’도 선보인다.

스페셜포스 VR은 KT의 5G 기반기술과 드래곤플라이의 유명 게임 IP(지식재산권) 스페셜포스를 접목해 공동 개발한 것으로, 세계최초 완전무선 방식의 VR게임을 구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의 1인칭 VR게임은 각각의 플레이어가 5~6kg에 달하는 백팩 형태의 PC와 배터리를 등에 메거나 헤드셋(HMD)과 유선으로 연결, 장착한 채로 게임을 즐겨야 하기 때문에 무겁고 오랜시간 움직이며 즐기기 어렵다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KT는 게임PC의 영상을 스마트폰에 직접 전송하는 ‘VR Walkthrough’기술을 세계최초로 적용해 무선으로 VR 게임을 즐길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KT는 이후에도 5G시대를 대비해 사람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VR, AR 등의 실감형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과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KT는 MWC를 통해 글로벌 5G 리더십을 다져왔다. 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KT 회장은 MWC 2015 기조연설에서 5G를 최초로 선언하고, MWC 2017을 통해 ‘5G, 미래를 앞당기다’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는 2019년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KT는 2018년 2월, 5G 시범망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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