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신정평가, 외국정부 신용등급 첫 발표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4-13 21:16

국내 신평사 최초…평가 대상국 확대 계획

국내 신용평가사가 한국 금융사상 처음으로 외국 정부의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한신정평가는 13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말레이시아ㆍ태국ㆍ인도네시아ㆍ필리핀)과 남미 1개국(브라질) 등 총 6개국 정부의 신용등급을 평가해 발표했다.

국내 신용평가사가 외국 정부의 신용등급을 평가해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영국계 피치와 미국계 무디스가 최대 주주인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와 달리 한신정평가는 나이스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토종 업체다.

한신정평가는 각국 정부의 신용등급을 평가하려고 2007년부터 준비를 해 왔고, 작년 6월에는 신용등급 평가 방법론을 만들어 해당 정부를 상대로 실사와 조사, 면담을 했다.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고자 외부 전문가들에게 자문도 했다. 정부신용평가는 경제안정성, 재정안정성, 금융기관 건전성, 외화유동성 등 4개 항목에 대해 매우 높음, 높음, 보통, 낮음, 매우 낮음 등 5단계로 구분해 평가했다. 정량적 지표 비교대상국은 77개국이며, 2009년 GDP 규모와 자료 접근성을 바탕으로 접근했다.

각국 정부의 신용등급은 외화와 자국통화를 기준으로 나눠 발표했다.

우리나라 정부는 ‘AA(외화)’와 ‘AA+(자국통화)’로 평가했고, 말레이시아는 이보다 3단계 낮은 ‘A/A+’로 매겼다. 〈표 참조〉

태국은 ‘BBB+/A-’, 브라질은 ‘BBB/BBB+’, 인도네시아는 ‘BBB-/BBB’, 필리핀은 ‘BB+/BBB-’ 등급을 받았다. 정부 신용등급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국채뿐만 아니라 해당국의 기업 및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의 이자율을 결정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다.

따라서 해당국 채권을 사려는 투자자와 기업의 투자의사 결정에 핵심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한신정평가는 기대했다. 한신정평가는 이날 신용등급을 발표한 6개국을 연 1회 이상 방문해 정기평가를 하되 국내 투자자와 금융기관, 기업의 관심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평가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지난 10일까지 멕시코에 대한 실사를 마쳤고, 내달에는 터키로 실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인도, 아르헨티나, 슬로베니아, 페루 정부와는 실사 및 면담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한신정평가 김용국 산업평가본부장 “그동안 국외 신평사의 평가만 받아왔는데 이제는 우리도 외국 정부를 독립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 한국 경제력이 커지고 금융시장이 성숙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무디스ㆍ피치ㆍS&P 등 외국 신평사들이 주도해 온 신용평가시장에 다양한 의견을 제공해 국제 금융시장이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한신정평가 6개국 정부신용등급 고려요소 비교 〉
                                                                            (2011년 4월 기준)
※ 각 항목은 ▲매우높음, ▲높음, ▲보통, ▲낮음, ▲매우낮음 등 5단계로 나눔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경·공매 NPL 투자설명회 연간 일정 완주…'보이는 임장' 현장감 더해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올해 마지막 경·공매 NPL(부실채권) 투자설명회를 열고 수도권 소재 경·공매 물건을 투자자들에게 공개했다. 물건 담당자가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을 설명에 곁들여 투자자들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물건을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14일 MG신용정보에 따르면 이날 서울 새마을금고중앙회 MG홀에서 ‘2026 3차 경·공매 NPL 투자설명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개인 및 기관 투자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6월 서울, 9월 부산에 이어 올해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마련된 자리다.1부에서는 최정필 로엘법무법인 변호사가 강연자로 나서 부실채권의 유형과 특성, 매수 절차, 유형별 투자금 회수 전략을 설명했다. 채권 매수 2 우리카드, 독자카드 라인업 확대…‘카드의정석2 데일리’로 생활밀착 혜택 강화 우리카드가 독자카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독자가맹점 확대와 독자카드 매출 비중 증가를 바탕으로 자체 결제망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생활비와 정기결제 등 일상 소비에 특화된 신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올해 6월 일상 속 필수 지출에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상품 ‘카드의정석2 DAILY(데일리)’를 출시했다.우리카드는 지난 2023년 BC카드에 위탁해 온 결제 처리 업무를 자체 독자결제망 체제로 전환했다. 외부 결제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수수료 부담을 줄여 수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올해 2분기 말 기준 3 신한저축銀 채수웅,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건전성 제고 [지주계 저축은행 하반기 건전성 전략 ②]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건전성 관리에 나서고 있다. 고위험 자산을 줄이고 연체 관리 체계를 손보며 포용금융 공급 확대라는 과제도 함께 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KB·신한·하나·우리금융저축은행의 상반기 건전성과 하반기 전략을 차례로 짚어본다. <편집자 주>신한저축은행이 가계대출 중심의 부실채권 정리로 상반기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렸다. 하반기에는 기존 부실자산을 추가로 정리하는 한편 연체 발생 이전 단계부터 위험징후를 포착해 신규 부실을 억제하는 데 무게를 둔다.11일 신한저축은행 통일경영공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연체대출비율은 4.58%로 전년 동기 대비 1.73%p 낮아졌다. 같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