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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기관 경영실적 개선됐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4-11 13:49

당기순익 1조523억원으로 전년대비 7.8% 증기

신용협동조합과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기관들의 지난해 경영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05년도 농·수협, 신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기관들의 당기순익은 1조523억원으로, 전년(9764억원) 대비 759억원(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그러나 경제사업에서의 수익성이 저조하고 일부 조합은 여전히 적자상태에 있어 강도높은 경영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협의 경우 지난해 이자수익이 전년대비 579억원 증가한 반면 수신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30억원)에 기인해 1527억원의 당기순익을 시현했다.

농협은 신용사업부문에서 1조8250억원의 이익을 시현했으나 영농인 지원에 중점을 둔 경제사업부문의 손실(△8451억원)에 따라 당기순익은 8474억원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 당기순익은 전년대비 878억원 증가한 것이다.

수협과 산림조합도 각각 273억원, 249억원의 당기순익을 시현했으나, 경제사업부문 저조에 따라 전년대비 당기순익이 대폭 감소했다. 수협은 198억원, 산림조합은 142억원 줄었다.

이들 상호금융기관들은 경기회복세에 따른 상환능력 등에 따라 평균 연체율은 8.7%(전년대비 △1.4%),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6%(전년대비 △0.4%)로, 자산건전성 관련비율이 상당폭 개선됐다.

순자본비율도 전년말(4.73%) 대비 0.25%p 개선된 4.98%로 상호금융기관의 재무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본비율 개선은 거액의 당기순익 시현(1조523억원), 신협의 후순위 차입(307억원), 농협의 출자 증가(5834억원) 등에 따른 것이다.

작년말 현재 상호금융기관의 총자산은 201조2000억원으로 전년말(183조8000억원) 대비 9.3% 증가했다. 상호금융기관의 총자산 증가율은 같은 기간중 국내은행 총자산 증가율(8.6%)을 상회, 은행대비 비중은 22.5%에서 22.7%로 다소 확대됐다.

상호금융기관의 총자산 증가는 농협의 예탁금, 출자금 증가에 따른 총자산 증가(14조9000억원)가 주 요인이다.

총수신은 157조원(전년대비 11.1% 증가)으로 그간 은행과의 수신금리차 축소 추세이도 불구하고 이자 비과세 혜택 등의 영향으로 전년(121조7000억원) 대비 11.1% 증가했다.

금감원은 다만, 수신금리차 축소 및 비과세혜택 축소 등에 따라 수신증가세는 다소 둔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총여신은 121조7000억원(전년말 대비 9.2% 증가)으로 수신대비 증가율이 다소 낮아 전년에 이어 예대율이 78.9%에서 77.5%로 소폭 하락했다. 규모가 큰 농협의 예대율 하락(△2.1%)이 주요 요인이다.

상호금융 기관수는 2568개로 전년말(2611개) 대비 43개(1.6%) 감소했다. 상호금융기관들은 1997년말 이후 855개가 감소하는 등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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