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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LG전자·GRC와 AI 데이터센터 냉각기술 개발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14 16:19

액침냉각 통합솔루션 공동개발…실제 적용성 검증

조성한 GS건설 미래기술원장(가운데)이 오세기 LG전자 ES연구소장(왼쪽), 최동훈 GRC 한국지사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GS건설

조성한 GS건설 미래기술원장(가운데)이 오세기 LG전자 ES연구소장(왼쪽), 최동훈 GRC 한국지사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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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GS건설이 LG전자, GRC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기술 개발에 나선다. 전력기기와 모듈러 데이터센터에 이어 냉각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GS건설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LG전자, GRC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및 통합 냉각솔루션 기술개발과 설비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3사는 AI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액침냉각 기술과 통합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고성능 AI 서버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술 확보가 목적이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성능 반도체 사용이 늘면서 데이터센터의 발열량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냉각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데이터센터 설계·운영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액침냉각은 서버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유에 직접 담가 열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공기로 서버를 식히는 기존 방식과 달리 냉각유가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직접 흡수한다. 고성능 서버의 발열을 관리하는 대안으로 주목받는 기술이다.

다만 실제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려면 냉각장비뿐 아니라 건물 구조와 배관, 전력 인프라, 유지보수 공간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에 3사는 건축·설비와 액침냉각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GS건설은 AI 데이터센터 건축 표준설계안 마련과 개념검증(PoC) 테스트베드 운영을 맡는다. 이를 통해 액침냉각 장비 배치와 구조 하중, 배관·전력 연결, 운영 및 유지보수 동선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액침냉각에 필요한 냉각시스템 기술과 운전 데이터, 냉각장비를 제공한다. GRC는 액침탱크와 제어기술을 지원하고, 장비 설치·운영·유지보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스템 성능 개선에 참여한다.

GS건설은 앞서 전력기기와 모듈러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8월 LS일렉트릭과 업무협약을 맺고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기기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9월에는 LG유플러스, 자이C&A, 간삼건축, D&O CM 등과 함께 국내 환경에 맞는 사전 제작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 표준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협약으로 냉각 분야까지 기술 협력 범위를 넓히면서 전력 공급부터 설계·시공, 냉각 시스템까지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필요한 기술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GS건설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 설계·시공, 운영뿐 아니라 냉각 분야까지 전문기업들과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고성능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액침냉각 기술의 실제 적용성을 검증하고,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설계·시공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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