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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사내 MBA 첫 수료생 배출…인재 투자 강화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06 09:47

코람코 사내 MBA 수료식에서 대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코람코

코람코 사내 MBA 수료식에서 대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코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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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코람코자산신탁과 코람코자산운용이 사내 MBA 첫 수료생을 배출했다. 부동산투자업계에서 사내 MBA를 운영하며 임직원의 전문성과 실무 역량 강화에 나선 결과다.

코람코는 6일 한양대학교 경영관에서 ‘2026 코람코 MBA 프로젝트 발표회 및 수료식’을 열었다. 리츠·신탁·자산운용 등 각 사업 부문에서 선발된 차세대 리더 15명이 약 4개월간의 교육을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내 MBA는 한양대학교 대학원과 연계해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진행됐다. 일반 경영학 교육보다 부동산금융 실무에 초점을 맞춰 부동산 투자·개발, 프로젝트파이낸스(PF), 자본시장, 지속가능 부동산금융 등을 교육했다.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데이터 활용 등 코람코의 실제 사업과 연관된 주제도 교육 과정에 포함했다. 수료생들은 강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 사례를 바탕으로 투자 검토와 자산운용, 계약관리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코람코는 지난해부터 오피스·물류·데이터센터·호텔·레지덴셜 등 주요 투자 섹터별 전문조직을 정비해왔다. 자금조달과 투자, 자산관리 기능도 세분화했다. 조직 전문화에 맞춰 각 부문 실무자가 시장과 투자구조를 폭넓게 이해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사내 MBA를 마련했다.

이번 과정은 정승회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가 추진해온 인재경영의 한 축이다. 코람코는 직급과 역할에 따라 교육 프로그램을 나눠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각 부문 본부장급 인력을 대상으로 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 부동산 최고위 과정을 마쳤다. 임원급에는 시장 변화와 투자 관련 인사이트를 넓히는 교육을, 실무급에는 한양대와 연계한 MBA 과정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해외 부동산 시장을 직접 경험하는 연수도 진행하고 있다. 일본과 싱가포르 등 선진 시장을 대상으로 현장 경험을 쌓고, 실제 투자·개발·매각 사례를 공유하는 ‘Deal & Insight Session’도 운영한다. 임직원 대상 AI 실무교육도 병행하며 디지털 업무 역량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코람코는 교육을 업무 성과와 연결하는 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복적인 업무는 AI와 데이터 기반 도구를 활용해 효율화하고, 임직원은 투자 판단과 구조 설계, 리스크 관리 등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에 집중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사내 MBA와 부동산 최고위 과정을 정례화하고 교육 대상도 확대할 계획이다. 부동산 투자·개발·운용뿐 아니라 AI·데이터 분석, 리스크 관리, 글로벌 투자전략 등으로 교육 분야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승회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이번 사내 MBA의 가장 큰 의미는 단순히 새로운 지식을 배운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배움을 실제 업무 변화로 연결했다는 점”이라며 “AI와 데이터가 업무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지만, 어떤 자산에 투자하고 어떤 리스크를 감수할지 최종적으로 판단하고 책임지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탁·리츠·자산운용 등 서로 다른 부문의 인재들이 함께 교육을 받으며 각 사업의 관점과 경험을 공유한 것도 중요한 성과”라며 “수료생들이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회사의 사업과 조직을 연결하고, 교육 과정에서 도출한 아이디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 코람코의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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