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농심천심 대학생 봉사대, 인제 농가 찾아 가을철 일손 보태

이동규 기자

dkleej@hanmail.net

기사입력 : 2026-10-02 19:35

감자·옥수수·고추 수확 마무리부터 마늘·양파 정식까지…2박 3일 농촌 현장 지원

농심천심 대학생 봉사대, 인제 농가 찾아 가을철 일손 보태
[한국금융신문 춘천 이동규 기자] 가을 수확철을 맞아 농업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강원 인제군 농가를 찾아 부족한 일손을 보태며 구슬땀을 흘렸다.

농협 강원본부(본부장 김병용) ‘농심천심(農心天心) 대학생 봉사대’는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마을 소재 인제농협(조합장 정성빈) 조합원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대학생들이 팀을 나눠 참여해 고령농가와 취약농가를 중심으로 가을철 영농작업을 지원했다. 학생들은 감자와 옥수수, 고추 등의 마무리 수확과 밭 정리를 비롯해 마늘·양파 정식 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마을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도 진행했다.

인제 원대리는 자작나무 숲으로 잘 알려진 곳이지만, 농가들에게 가을은 어느 때보다 바쁜 계절이다. 여름내 정성껏 키운 작물을 수확하는 동시에 겨울을 나기 위한 마늘과 양파를 심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확이 끝난 밭의 작물 잔재를 걷어내고 토양을 정리해야 다음 작물을 심을 수 있지만, 고령농가에는 이 같은 작업 하나하나가 적지 않은 부담이다. 한 해 농사의 마무리와 다음 농사의 준비가 겹치는 시기에 부족한 일손을 채우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학생들은 농가별로 흩어져 옥수숫대와 고춧대를 걷어내고, 정리된 밭에 마늘과 양파를 한 포기씩 심으며 작업을 이어갔다. 일손이 미치기 어려웠던 마을길과 농로 주변의 쓰레기도 함께 치우며 마을 환경정화에도 힘을 보탰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히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업을 전공하는 청년들이 농촌의 현실을 직접 경험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배운 작물과 토양에 대한 지식을 실제 농작업 현장에서 확인하고,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직접 마주했다. 특히 2박 3일 동안 마을에 머물며 농가 주민들과 함께 일하고 식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세대 간 소통과 교류의 기회도 마련됐다.

농촌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일손 부족은 농가의 중요한 현안으로 꼽힌다. 특히 수확과 파종이 동시에 이뤄지는 가을철에는 짧은 기간에 많은 작업을 마쳐야 해 인력 지원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다.

김병용 농협 강원본부장은 “수확을 마무리하고 월동작물을 심는 가을은 농촌 일손이 가장 절실한 시기인데, 농업의 미래를 이끌 청년들이 먼저 손을 내밀어 줘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대학·기관과 함께 고령·취약농가가 적기에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일손 지원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 강원본부는 NH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대학생 농촌인력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확기 농촌의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과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동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dkleej@hanmail.net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전국 새우젓 맛보고 마포의 옛 모습까지…'제1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개막 고을 사또로 변신한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제19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에 참석해 전국 유명산지에서 올라온 새우젓 감별을 마치고 새우젓을 실은 황토돛배의 입항을 허가했다.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조선시대 한양의 젖줄이자 물산의 집산지였던 마포나루의 전통을 되살리는 축제다.김장철을 앞두고 전국 유명 산지의 새우젓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마포의 옛 풍경까지 돌아볼 수 있는 축제로 마포나루의 옛 모습을 재현한 퍼레이드부터 새우를 활용한 먹거리와 체험, 지역의 역사를 담은 전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맞는다.마포구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제1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개최한다. 조 2 서울 한복판에 펼쳐진 바다 축제…동작구 노량진서 만드는 가을 추억 서울 동작구가 노량진에서 도심 속 바다축제를 개최한다. 인기 가수 공연과 수산물 체험을 결합해 방문객을 맞이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동작구는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노량진수산시장과 축구장 일대에서 ‘제9회 도심 속 바다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수협중앙회·수협노량진수산과 함께 마련한 이번 축제의 주제는 ‘노량진, 서울의 바다가 되다’다.축제 첫날인 24일에는 중앙대 응원단 ‘후라씨’와 순수댄스컴퍼니, 히든싱어 3대장이 무대에 오른다. 오후 6시 개막식 이후에는 김연자와 김현정, 임다운, 류원정 등이 참여하는 ‘BLUE SEA 콘서트’가 열린다.25일에는 노들가요제 수상자들이 출연하는 ‘노들에서 다시한 3 마포구, ‘꼬꼬마대장 축제’ 개최…어린이·학부모 700명 참여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가을 축제에 참석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마포구는 지난 15일 서울함공원에서 ‘제2회 마포 꼬꼬마대장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포구어린이집 총연합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 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 등 700여 명이 참여했다.축제는 풍물놀이와 퍼레이드로 막을 올렸다. 유 구청장은 개회식에서 ESG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축제를 준비한 보육 관계자들을 격려했다.행사장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공연과 놀이체험이 이어졌다. 동극과 버블마술쇼가 무대에 올랐으며, 어린이들은 서울함을 관람하고 에어바운스 놀이를 즐겼다.민속놀이와 에코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