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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트리중앙·메가박스 회생 신청…JTBC 신용등급 강등 이틀 만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15 10:33

콘텐트리중앙·메가박스 회생절차 돌입
"경영정상화 및 계속기업가치 보존 위해"
JTBC, 지난 12일 유동화 차입금 미상환

콘텐트리중앙 CI.

콘텐트리중앙 CI.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중앙그룹 계열사인 콘텐트리중앙과 자회사 메가박스가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JTBC가 유동화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해 신용등급이 강등된 지 이틀 만이다.

15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은 지난 14일 이사회 결정에 따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및 보전 처분, 포괄적금지명령 신청서를 접수했다.

회사 측은 신청사유에 대해 “경영 정상화 및 향후 계속기업으로의 가치 보존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콘텐츠리중앙은 방송, 콘텐츠 사업 등을 운영하는 중앙그룹 계열사로, 이번 회생절차 개시 신청에 따라 이날부터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메가박스중앙도 같은 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메가박스중앙은 콘텐트리중앙의 주요 종속회사로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메가박스중앙의 자산총액은 8906억 원으로, 지배회사인 콘텐트리중앙의 연결 자산총액 2조4909억 원의 35.7%를 차지한다.

앞서 중앙그룹 계열사인 JTBC는 이달 12일 약 200억 원 규모의 유동화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2일 JTBC 장기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CCC’로 하향 조정했다. 단기신용등급도 ‘A3’에서 ‘C’로 내렸다. 또 중앙일보의 장기신용등급은 ‘BBB/부정적’에서 ‘BB-’로, 단기신용등급은 ‘A3’에서 ‘B-’로 낮췄다.

장기신용등급 ‘CCC’는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매우 투기적이라고 판단될 경우 부여되는 등급이다.

김나연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JTBC에 대해 “12일 미르제이차 56억 원, 제일티비씨제이차 150억 원 등 유동화 차입금 상환을 불이행했다”며 “여타 유동화 차입금과 회사채 차환 위험이 상승하는 등 유동성 위험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나신평에 의하면 2025년 말 기준 중앙홀딩스, JTBC, 콘텐트리중앙 연결 기준 그룹 총차입금은 2조8000억 원으로 현금창출력 대비 과중한 수준이다. 여기에 콘텐트리중앙은 SLL중앙이 발행한 전환우선주 매입 관련 1700억 원, 이매지너스 지분 매입 관련 368억 원의 자금 부담을 안고 있다. 여기에 이달 말 만기 도래하는 전환사채(장부가액 1182억 원) 상환 부담까지 겹치면서 그룹 전반의 유동성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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