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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 연기금·공제회 CIO 인선 러시…자산배분 촉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29 13:28

사학연금·노란우산·KIC 등 공모 진행
국내주식 등 하반기 운용 방향 결정

그래픽 이미지= 생성형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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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주요 연기금·공제회들이 CIO(최고투자책임자) 인선 절차를 진행 중이다.

증시 랠리의 수혜를 입었던 상반기 대비해서 하반기 여건이 녹록하지는 않다.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금리 등 매크로(거시) 변수, 국내주식 벤치마크 변화 등 다양한 현안을 대응해 나가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운용 사령탑' 누가?

29일 IB 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지난 5월 18일부터 CIO(자금운용관리단장) 공개 채용을 진행중이다. 전범식 전 CIO가 수협중앙회 CIO로 옮긴 데 따른 후임 인선이다. 오는 6월 2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서류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7월 중 최종 임용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사학연금은 2025년 말 기준 기금 운용 규모가 29조7000억원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공제도 지난 19일부터 오는 6월 8일까지 신임 CIO(자산운용본부장) 공개모집에 나섰다. 서원철 현 CIO 임기가 내달로 만료된다. 서류 및 면접 전형을 거쳐서, 확정시 채용은 내달 24일 예정이다. 노란우산공제의 운용자산 규모는 2025년 말 기준 32조2000억원 규모다.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도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신임 CIO(투자운용부문 이사)를 공개모집한다. KIC는 정부와 한국은행, 공공기금 등으로부터 위탁받은 자산을 운용하며, 2025년 말 운용자산은 2320억 달러(350조원 규모)다. 이훈 CIO의 임기가 지난해 8월 마무리됐지만 한국투자공사법에 따라 후임자 임명까지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차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공모는 아직이다. 서원주 CIO 임기는 지난해 말 만료됐지만, 후임 인선까지 직무를 맡고 있다. 기금운용본부장은 세계 3대 연기금으로 꼽히는 국민연금 기금 운용을 총괄하며, 이로 인해 이른바 '자본시장 대통령'으로 불린다. 국민연금 기금 자산은 2026년 2월 금융부문 기준 1608조1310억 원 규모다.

기금운용 평가 지침 개정 등 영향

기본적으로 다년 간의 운용 경력을 갖춘 베테랑들이 신임 CIO 후보군으로 꼽힌다. 독립성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기금 운용 수익률 성과로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인사가 가장 적합하다는 목소리가 중론이다.

하반기에는 특히 이들 연기금 및 공제회의 자산배분 및 운용 전략이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국내주식 포트폴리오 조정 여부가 꼽힌다.

'큰 손'인 국민연금만 봐도 지난 28일 열린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올해 말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14.9%에서 20.8%까지 상향키로 했다. 이는 리밸런싱 유예가 종료되는 올 6월 말부터 적용된다. 해외주식, 국내/해외채권, 대체투자 등 다른 자산군 목표 비중도 함께 조정된다. 또 2027~2031년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르면, 내년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올해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

아울러, 국내주식 중 코스닥 시장 참여 유도 여건도 강화된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1월 말 제1차 기금자산운용정책위원회에서 2026년 기금 자산운용 기본방향 및 기금운용 평가 지침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코스피 지수로만 구성된 기금평가 기준수익률에 코스닥 지수를 혼합(코스피*95%+코스닥150*5%)하는 게 골자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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