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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 부진에 1분기 영업익 26% 감소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12 09:28 최종수정 : 2026-05-13 15:58

CJ제일제당 본사.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본사. /사진=CJ제일제당

[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CJ제일제당이 올해 1분기 바이오사업부문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12일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매출이 4조2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8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0% 줄었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도 비슷한 흐름이다. CJ대한통운 포함 매출은 7조11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2% 감소했다.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3조3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 영업이익 14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 해외 시장에서 만두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전략제품(GSP)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으며, 국내는 신제품 출시 효과로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올해 1분기 해외 식품사업 부문 매출1조55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미주는 만두와 상온밥 등 GSP 매출 확대와 피자 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일본은 작년 9월 가동을 시작한 치바 신공장 효과로 만두 매출이 전년 대비 17% 증가하며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두 자릿수(11.0%)를 돌파했다. 하지만 미초 수익성 중심 운영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유럽과 아태지역은 각각 1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럽은 만두를 비롯해 치킨과 누들 등 GSP가 성장을 견인했으며, 아태지역은 만두•김스낵•상온 제품을 앞세워 베트남(+32%), 오세아니아(+31%)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올해 1분기 국내 식품사업 부문 매출은 1조48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수익성 하락 및 대두박 시황 약세로 소재 사업은 부진했으나 가공식품에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셰프 컬렉션 등 IP 연계 신제품이 매출 성장을 견인하며 전체 성장세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98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92.4% 감소했다. 알지닌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은 수요 확대에 따른 생산량 증대로 역대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핵산과 천연 조미소재 ‘테이스트앤리치(TnR)’ 등은 신규 고객사 확보에 힘입어 판매량과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의 시장 경쟁 심화와 라이신 가격의 역기저 영향으로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으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2억 원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2분기에도 해외 주요 권역에서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앞세워 ‘K-푸드 해외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점유율 확대를 위해 마케팅에 한창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진행된 한국 문화와 K팝을 소개하는 ‘케이콘 저팬 2026’에서 비비고 부스를 운영했다.

케이콘 저팬 2026 부스 운영은 젊은 일본 고객층을 대상에게 비비고를 알리는 것에 중점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

비비고 만두는 올해 3월 기준 일본 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10%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에서 판매되는 CJ제일제당 제품은 비비고 만두, 미초, 냉동김밥, 케이소스 등이 있다.

해당 제품들은 이온, 코스트코, 아마존, 라쿠텐, 돈키호테 등 약 4만 개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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