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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원 우리카드 대표, 여행 상품 중심 고객 기반 확대…ABS 발행 등으로 조달비용 부담 완화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4 20:19

독자가맹점 확대 기반 고객·자산 동반 성장
해외 ABS 발행…조달 다변화·유동성 확보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 사진제공=우리카드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 사진제공=우리카드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진성원닫기진성원기사 모아보기 우리카드 대표가 여행 상품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했다. 비용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리스크 관리 강화로 연체율을 낮추고 건전성 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했으며, 해외 ABS 발행을 통해 조달 구조를 다변화하며 유동성 확보에도 나섰다.

24일 우리금융그룹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올해 1분기 4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한 수준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고객 기반 확대와 수익 기반 강화 노력이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우량 자산 중심의 성장과 리스크 관리 강화로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카드 자산 13조 돌파…성장세 지속

지난 2024년부터 본격화한 우리카드의 독자 가맹점 확대를 기반으로, 올해도 관련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독자카드 매출 비중은 37.8%로 전년 동기 대비 21.6%p 크게 늘었으며, 같은 기간 독자가맹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19만7000점 늘어난 195만1000점을 기록했다.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품 다각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해 늘어나면서 올해 2월에는 국내 6개 LCC 항공사(진에어·제주항공·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부산·에어서울)에서 통합으로 포인트를 적립 및 이용할 수 있는 ‘우리카드 UniMile(유니마일)’를 출시했다.

기존 여행 관련 상품인 ‘우리WON트래블’ 서비스 리뉴얼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어비스 여행사를 운영하는 타이드스퀘어와 신규로 제휴를 맺었다.

이달에는 국내 스타벅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스타벅스 이용 금액에 대해 리워드 별을 적립할 수 있는 ‘스타트래블 우리카드’를 선보였다. 우리카드는 트래블월렛과 제휴를 기반으로 해외 서비스 수수료 0.3% 및 국제브랜드 수수료 1.1%도 면제된다.

다양한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올해 1분기 말 기준 우리카드의 신용카드 자산은 13조94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성장했다. 부문별로 보면, ▲신판매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9조1150억원 ▲카드론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4조2440억원 ▲현금서비스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한 5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기반으로 우리카드의 총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7490억원을 기록했다. 할부금융·리스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640억원이었지만, 신용카드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5650억원을 거둬들이면서 영업수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당기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수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0.1%p 상승한 1.02%를 기록했다.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 여행 상품 중심 고객 기반 확대…ABS 발행 등으로 조달비용 부담 완화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영업비용·판관비 증가… 해외 ABS 발행으로 조달 다변화

우리카드가 영업수익이 늘어나긴 했지만,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금리 인상으로 비용에 대한 부담은 지속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이자 비용과 수수료 비용이 포함된 영업비용은 4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판매관리비용도 전년 동기 대비 6.7% 늘어난 800억원으로 나타났다.

우리카드는 안정적인 자산 건전성 확보를 위해 올해 3월 3000억원 규모의 해외 ABS(자산유동화증권)를 발행했다. 이를 통해 조달 다변화와 금리 부담 완화,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장점이 존재한다.

해당 해외 ABS는 사회적채권 형태로 발행됐으며, 조달된 자금은 영세·중소상공인의 카드결제대금 지급 시기를 앞당겨 정산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활용된다.

아울러 우리카드는 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 결과, 올해 1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1.80%로 전년 동기 대비 0.07%p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NPL(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38%로 전년 동기 대비 0.14%p 상승했다.

연체율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대손비용 규모를 줄였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우리카드의 대손비용은 1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앞으로 독자가맹점 확대에 따른 비용 구조 개선 효과도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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