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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에 밀린 잠수함 사업, 한화오션 "장보고-IIII 준비 철저히"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29 16:00

올 2분기 영업익 3717억 '흑자전환'
"캐나다 잠수함 사업 등 준비 본격"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사진제공=한화오션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사진제공=한화오션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이 올해 2분 흑자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최근 수주에 실패한 '장보고-II'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에 대해선 차후 예정된 잠수함 사업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화오션은 29일 진행한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최근 HD현대중공업이 '장보고-II'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아직 점수만 나왔기 때문에 향후 상세한 내용이 나오면 대응할 예정"이라며 "장보고-IIII 사업 준비를 잘해서 잠수함 사업에서 한화오션 우위를 가져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올 2분기 연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작년 6월 97억원 적자에서 올 2분기 흑자로 전환했다.

한화오션 최고재무책임자(CFO) 신용인 부사장은 올 2분기 실적 증가 요인으로 "조업일수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높은 액화천연가스(LNG)선 매출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며 "영업이익은 저가 수주 컨테이너선 매출 인식 비중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사업부별 매출은 ▲상선 2조8068억원 ▲특수선 2368억원 ▲해양 2881억원을 기록했다. 상선과 해양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 24% 증가했다. 특수선은 2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상선 3771억원 ▲특수선 183억원 ▲해양 2억원을 기록했다. 상선은 전년 동기 대비 62% 올랐으며. 특수선과 해양은 각각 56%, 93% 감소했다.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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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 사업부 매출은 전체 매출의 70~80%를 차지한다. 이중 LNG선 매출 비중이 60% 정도다. 환율 하락에 따른 일회성 손실도 500억원이 났는데, 대부분 상선과 해양 사업부에서 발생했다.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어든 특수선 사업부는 '장보고-III 배치(Batch)-II 선도함' 건조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매출과 손익이 줄어들었다.

다만 하반기부터 '장보고-III 배치(Batch)-II 2번함' 원가 투입이 본격화되면서, 3분기 및 4분기 각각 3000억원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사의 경우 건조 작업 진행률에 따라 매출이 단계적으로 인식된다.

한화오션 특수선 기획담당 최정훈 상무는 "캐나다 해군 차세대 잠수함 사업 참여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총 8~12척 규모로 예상되는 해당 프로젝트는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포함하면 최대 6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최 상무는 "지난 6월 캐나다 지사 설립 결의했다"며 "지난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이 대통령 자격으로 캐나다를 방문하며 정부 차원 외교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조사원이 발주한 차세대 쇄빙연구선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추가 미국 해군 MRO 사업 수주에 대해서는 "여전히 다른 수주 제안을 집어넣고 있다"며 "올해 목표한 6척은 힘들 수도 있겠지만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 24일 한화오션 노사가 2025년도 임금교섭을 타결한 것에 대한 일회성 비용으로, 올 3분기 250억~300억원 정도가 반영될 것으로 봤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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