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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독일 최대 ESS업체 ‘테스볼트’에 'SBB' 공급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6-11 09:24

안전성·품질 등 글로벌 최고 수준 배터리 기술력 인정
"제품 경쟁력 기반으로 글로벌 ESS 시장 공략 가속화“

삼성SDI와 테스볼트 관계자가 '인터배터리 유럽 2025' 삼성SDI 전시장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삼성SDI ESS영업그룹장 김현욱 상무, 테스볼트 CTO 지몬 샨더르트(Simon Schandert), 테스볼트 CEO 다니엘 한네만(Daniel Hannemann), 삼성SDI 유럽법인 이종석 상무. / 사진=삼성SDI

삼성SDI와 테스볼트 관계자가 '인터배터리 유럽 2025' 삼성SDI 전시장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삼성SDI ESS영업그룹장 김현욱 상무, 테스볼트 CTO 지몬 샨더르트(Simon Schandert), 테스볼트 CEO 다니엘 한네만(Daniel Hannemann), 삼성SDI 유럽법인 이종석 상무. / 사진=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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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SDI는 독일의 상업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전문 제조업체인 테스볼트와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SDI는 이달 말까지 자사의 일체형 배터리 제품인 'SBB(Samsung Battery Box)'를 테스볼트 측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테스볼트는 전력변환장치(PCS)와 사이버 보안시스템 등을 결합한 자체 ESS 솔루션을 생산,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두 회사는 이번 계약 외에 추가 공급을 위한 협상을 계속 진행하는 한편 추후 ESS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등 협력을 확대,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SDI의 SBB는 20피트(ft) 크기의 컨테이너 박스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이다.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데다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SDI는 테스볼트에 'SBB 1.0'을 공급하고 내년 2분기부터는 'SBB 1.5'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한 SBB 1.5는 용량, 안전성, 설치 및 운영 편의성 등을 업그레이드했다.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문 전시회인 'CES 2025'에서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테스볼트는 유럽 상업용 ESS 시장의 선두업체다. 지난해 독일 남서부 라인란트팔츠주에 구축될 ESS 시설에 대한 공급 계약을 확보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전력용 ESS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제품 안전성과 품질을 중요시하면서 해당 기술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삼성SDI와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테스볼트는 최근 삼성SDI와의 협력 강화를 발표하면서 "SBB는 배터리 화재를 차단하기 위한 독자 솔루션인 'EDI'를 갖춘 것은 물론 내구성이 뛰어나고 소음도 낮다"며 "삼성SDI는 ESS 시스템 운영자의 요구에 정확히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지속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지난 2017년부터 테스볼트에 ESS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SBB 공급을 계기로 협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안전성과 고에너지밀도가 강점인 SBB의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 계획된 ESS용 배터리 생산능력의 90%에 달하는 수주를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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