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고려아연 인수전 변수 'MBK는 외국인?'..."아시아나 화물 인수도 포기"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2-19 16:39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는 MBK파트너스에 대한 '외국인 투자 제한' 규제 적용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MBK가 "고려아연 투자 주체는 국내법인"이라고 설명했지만, 과거 다른 M&A(인수합병) 시도때 외국인 규제 가능성에 투자를 접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병주 MBK 회장(왼쪽)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김병주 MBK 회장(왼쪽)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19일 업계에 따르면 MBK는 올해 중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에 참여하려 했지만 최종 무산됐다. MBK 김병주닫기김병주기사 모아보기 회장과 대표업무집행자인 부재훈 부회장, 주요 주주, 창업자 등이 외국인이라는 점에 인허가 주체인 국토교통부의 부담이 상당했다는 후문이다.

당시 저비용항공사 에어프레이미아는 인수전 참여를 위해 MBK의 스페셜시튜에이션스(SS) 2호 펀드, 메리츠증권, 룩셈부르크 카고룩스 등을 컨소시엄으로 하는 인수의향서를 매각주관사인 UBS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체적으로 MBK 펀드는 전환사채 발행 방식으로 3000억원을 보태기로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토부가 외국인 사업 진입을 우려하자, 카고룩스와 MBK가 컨소시엄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MBK 지분 구성은 김병주 회장이 17%, 해외 투자자인 다이얼 캐피털 16.2%로 이뤄졌다고 최근 스스로 밝혔다. 세부구성을 알기 힘든 우리사주조합도 상당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MBK 대표 중 한명이자 SS 2호 펀드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부재훈 부회장이 미국 국적의 외국인이라는 점도 항공법 규제 저촉 우려를 키웠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항공법 제54조에 따르면 외국인이 법인등기사항 증명서상 대표자이거나 외국인이 법인등기사항증명서상 임원수의 2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법인은 국토부 허가를 받아야 여객·화물운송 사업을 할 수 있다.

국가핵심기술과 국가첨단전략기술을 보유한 고려아연도 이와 유사하게 외국인 인수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승인이 필요하다. 결국 정부가 MBK를 외국인으로 볼 것인지 여부가 관건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MBK의 아시아나 인수전 참여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진 것은 정부가 외국인의 국가기간산업 인수 시도를 막은 구체적인 사례”라며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고려아연도 역시 MBK파트너스가 경영권 인수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관할당국의 유권해석이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HD현대중공업 노사, 2차 잠정합의…기본급 12만 인상·일시급 50만 추가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차 잠정합의안 부결 21일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본급 인상 총액 12만 원은 1차안을 유지한 대신 일시금과 복지포인트를 더하고, 옛 HD현대미포와 서로 달랐던 퇴직금 산정 기준을 하나로 묶었다.합병 이후 처음 한 테이블에 앉은 두 회사 조합원 사이의 온도차가 1차안 부결의 배경으로 꼽혀온 만큼, 노사가 임금 총액보다 '통합 조건'을 다듬는 데 공을 들인 결과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오전 울산 본사에서 26차 본교섭을 열고 2차 잠정합의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 이후 약 143일 만이다.임금 부문을 보면 월 기본급 인상액은 1차 2 크레인 오른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노조…"사측이 '고공 정국' 만들었다" 불황기 무급휴직과 임금 동결, 구조조정을 견뎌온 조선소 노동자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앞둔 호황기에 크레인에 올랐다. 노조는 실적이 오르는 동안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오히려 떨어졌고, 회사가 '간보기'식 교섭으로 일관하며 '고공 정국'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2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 지회와 HD현대중공업 지부는 서울 중구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조선소 노동자는 왜 고공에 올랐는가'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공농성에 이르게 된 배경과 노조 입장을 밝혔다.이날 현장엔 이태현 금속노조 부위원장(조선업종노조연대 공동의장), 양병효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오션지회 사무장, 유영남 한화오션지회 대외협력실장, 허중혁 금속 3 '부산 본사' 논란 통합진에어, 김해공항 '제2 허브'로 키운다 2027년 3월 출범하는 통합진에어가 '부산 본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에어는 부산 김해공항을 인천에 이은 ‘제2의 거점 공항’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배경에는 김해공항의 높은 점유율이 있다. 경쟁사 추격 속에서도 최근 1년 김해공항 여객 10명 중 4명 이상이 에어부산과 진에어를 이용했다. 본사 이전과 관계없이 이미 확보한 점유율과 노선망을 바탕으로 '부산 1위'를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이다.글로벌 항공사 도약 위한 부산 거점 육성통합진에어 모회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합진에어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