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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중선號 출범, '새 시대' 포스코이앤씨 과제와 전망은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2-23 10:19

그룹 내 최고의 재무통 전중선, PF우려 덮친 건설업계 위기 타개할 적임자
한성희 체제 도시정비 공격적 체제, 수익성 개선 과제
주택 대신 신사업 주목하는 건설업계, 포스코도 친환경사업 저변 확대 중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5년여간 포스코이앤씨의 수장 자리를 지키며 건설업계의 장수CEO로 통했던 한성희닫기한성희기사 모아보기가 임기를 마치며, 포스코이앤씨는 전중선 신임 대표이사와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전중선 사장은 포스코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 전문가로 손꼽힌다. 이에 전 사장이 최근 건설업계 전반에 퍼지고 있는 부동산PF 부실우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임자라는 평이 나온다.

전임인 한성희 사장이 공격적인 수주 행보와 고급화 전략으로 포스코이앤씨를 도시정비 시장의 다크호스로 자리매김시킨 상황에서, 이제는 기존에 수주했던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역할이 전중선 사장에게 주어진 셈이다.

포스코이앤씨의 지난해 3분기 매출(연결 기준)은 7조3927억원, 영업이익은 1677억원이다. 매출은 전년(6조8640억원)대비 7.7% 뛰었지만, 영업이익(2868억원)은 41.5% 줄었다. 늘어난 매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영업이익 개선이 전중선 사장이 풀어가야 할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전 사장 본인도 업계 경력이 풍부하다. 그는 1987년 옛 포항제철로 입사한 이후 ▲포스코 원료구매실장 ▲가치경영실장 ▲경영전략실장 ▲포스코강판(현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등 굵직한 핵심보직들을 두루 역임해왔으며, 포스코홀딩스 회장 후보를 두고도 막판까지 경쟁을 벌인 바 있다. 원료구매실장 등을 역임해 현재 건설업계의 가장 큰 리스크인 건설원자재 가격 대란에서도 판단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1년 국내 건설사 최초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통해 기후변화 영향을 분석해 전략 및 로드맵을 수립했고, 이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자 에너지 경영시스템을 도입했다.

에너지경영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개선할 수 있는 사내 내부 심사원 등 전문인력을 육성함과 동시에 건설업 에너지 기획 및 검토 방법론 등 표준 문서 재개정과 에너지, 온실가스 관리 효율 및 편의 향상을 위해 온실가스 관리 전산시스템인 PGMS(POSCO E&C GHG Management System)를 고도화했으며, 건설현장의 온실가스 저감 사례를 토대로 건설현장 온실가스 감축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했다.

이에 힘입어 친환경 사업도 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포스코이앤씨가 참여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 두산에너빌리티 · 포스코이앤씨)이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의 낙찰자로 선정돼 총공사비 2조8000억원 규모 사업에 참여했다. 지난해 8월에는 해상풍력 전문 기업인 노르웨이 에퀴노르사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기도 하며 관련 저변을 넓혀나가고 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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