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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오늘) 올해 마지막 한은 금통위…기준금리 동결 전망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30 06:00

인상 사이클 마무리 '관망'…7연속 동결 유력시
물가·가계부채·대외환경 모두 변화 가능성 낮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3.10.19)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3.10.19)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30일(오늘) 열리는 2023년 11월 한국은행(총재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물가, 가계부채, 대외환경 상황 모두 통화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관망 모드(Wait and See)' 금리 동결 예상이 나온다. 동결될 경우 7회 연속 금리 유지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향 정례회의를 열고 현행 연 3.50%인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한은은 0.5%까지 낮췄던 기준금리를 지난 2021년 8월을 기점으로 전환해 1년 반 가량 2023년 1월까지 총 3.00%p 올린 뒤 이후 정지하고 동결을 유지해오고 있다.

이번 금통위의 경우 한·미 물가 여건 완화 및 국내 가계부채 급증 등으로 긴축 정도가 강화될 필요성이 줄고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우세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37(2020=100)로 전년동월 대비 3.8% 상승했다. 석 달 연속 3%대다.

다만 국제유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물가 상방 리스크가 경감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대외적으로 미국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 기류로, 한은이 움직이기보다 동결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0월 31~11월 1일(현지시각) 이틀 간 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5.25~5.50%로 유지했다.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최대 2.00%p다.

국내 채권전문가들도 거의 대다수가 동결을 전망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11월 17~22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0명 중 96%(96명)가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고 발표했다. 직전(90%)보다 높아졌다.

금리인상 응답자는 1%로 직전(10%) 대비 크게 줄었다. 직전(0%)에 없던 기준금리 인하 응답자도 3% 나왔다.

아울러 이날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도 발표한다. 물가 전망치가 소폭 상향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은은 지난 8월 올해 2023년 성장률 전망치는 1.4%,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5%로 제시했다. 2024년 성장률,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각각 2.2%, 2.4%였다.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채권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전일(29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9.4bp(1bp=0.01%p) 하락한 연 3.554%에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8.5bp 하락한 연 3.641%에 마쳤다.

지난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내린 1289.6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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