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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 체제' 새 판 GS건설, 새 CEO로 오너家 선택한 이유는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0-23 09:34

회사 위기 오너 일가가 직접 책임, 40대 젊은 나이로 쇄신 이미지 강점도
신사업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 올린 허윤홍, 조직개편 후 위기대응 과제
GS건설 "위기를 기회로", 현장 감리 강화하고 자정 노력 최선

허윤홍 GS건설 신임 대표이사 사장/사진제공=GS건설

허윤홍 GS건설 신임 대표이사 사장/사진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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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GS건설이 새 최고경영책임자(CEO)로 허창수닫기허창수기사 모아보기 명예회장의 장남인 허윤홍 사장을 선임하며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

‘오너 4세’인 허윤홍 사장의 등판은 대내외 악재로 위기에 빠진 GS건설의 승부수로 해석된다. 올해 불거진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사고 등 리스크에 오너 일가가 직접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40대 중반의 젊은 나이라는 강점 덕분에 쇄신 이미지에서도 강점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허 사장은 2005년 GS건설에 입사해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사업 등 회사의 여러 분야에 걸친 다양한 사업 및 경영관리 경험을 쌓아왔다. 본사뿐만 아니라 주택, 인프라, 해외플랜트 등 국내외 현장에서도 근무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오너 일가가 아니더라도 허윤홍 사장 자체로도 경영인의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허 사장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으며, 해외시장개발, 수처리사업, 모듈러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22년에는 신사업부문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신사업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허 사장이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Prefab사업그룹’은 지난해 약 6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신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20년 인수한 폴란드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인 ‘단우드(Danwood)’, 영국 스틸 모듈러 전문회사인 ‘엘리먼츠 유럽(Elements Europe Ltd.)’과 함께 2020년 설립한 PC(Precast Concrete)전문 자회사 GPC의 성과에 힘입은 것으로 올해는 자이가이스트의 단독주택 B2C사업 본격화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 13일, GS건설은 조직개편을 갖고 전년 대비 3배에 달하는 17명의 신임 상무를 선임하고 20여명의 기존 본부장급 조직장들을 교체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기존의 틀을 깬 40대 임원의 내부 승진 및 외부영입을 통해 젊은 임원으로의 과감한 세대교체 기틀을 조성했다.

그동안 6개 부문, 9개 본부 체제로 분리돼 있던 사업조직과 수행조직들을 통합해 10개 본부로 재편함으로써 이슈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로 정비했다. 또한, 건설업의 근간이 되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을 대거 임원으로 선임해 품질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미 GS건설은 안전 이슈가 불거진 이후 현장감리를 대폭 강화하며 이미지 쇄신에 힘쓰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진행한 GS건설의 전국 83개 시공 현장 안전점검 결과에서도 철근누락 및 콘크리트 안전강도 조사결과 기준치를 통과했다.

실제 건설현장 한 관계자는 “사고 이후 GS건설 관련 현장의 공사 감리와 현장 안전 문제가 훨씬 개선됐다”며, “관행처럼 넘어갔던 부분들도 꼼꼼히 지적하고 있어 문제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인다”고 귀띔했다.

한편 GS건설의 성장을 이끌었던 임병용 부회장은 이번 교체로 건설업계 최장수 CEO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다만 대표이사 변경은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내년 초 열릴 정기주총에서 변경될 예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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