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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도 반한 네이버 AI 서비스 무엇?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9-27 14:07

AI 기반 사진변환 서비스 유행
사진 입력 시 90년대풍 프로필 제공

27일 최태원 SK회장은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명절맞이 포스팅'이라는 제목으로 AI(인공지능) 이미지 서비스를 사용한 여러 사진을 게재했다. / 사진=최태원 SK 회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27일 최태원 SK회장은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명절맞이 포스팅'이라는 제목으로 AI(인공지능) 이미지 서비스를 사용한 여러 사진을 게재했다. / 사진=최태원 SK 회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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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이 1990년대 미국 고등학생 모습을 한 프로필로 명절 인사를 전해 화제다.

최 회장은 27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명절맞이 포스팅’이라는 제목으로 AI 프로필 사진이 여러 장 담긴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최 회장은 1990년대 유행하던 가죽 재킷과 목걸이를 착용하고 그 당시 인기를 끈 헤어 스타일을 하고 있다.

최 회장이 사용한 AI 서비스는 네이버(대표 최수연닫기최수연기사 모아보기) 자회사 스노우가 최근 선보인 ‘AI 이어북’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개인 사진 여러 장을 넣으면 AI가 이를 기반으로 90년대 미국 졸업사진 분위기 콘셉트 사진을 만들어 준다. 이용자는 야구 점퍼를 입고 큰 링 귀걸이를 낀 사진부터 치어리더 의상을 입은 사진, 가죽 재킷을 걸치고 기타를 든 사진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이미지를 만나볼 수 있다. 의상과 화장법, 헤어스타일, 심지어 포즈까지 이용자마다 전부 다르다.

사용법은 AI 프로필과 비슷하다. 선명하게 나온 보정 전 셀피를 8~12장 올리면 일정 시간 후 사진 60장을 받아볼 수 있다. 서비스 가격은 소요 시간에 따라 5500원(2시간 내 생성), 8800원(24시간 내 생성)으로 나뉜다.

이 서비스는 ‘에픽’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에픽은 스노우에서 운영하는 카메라 앱 중 하나다.

AI 이어북은 출시 후 폭넓은 연령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1020세대 이용자들 인스타그램을 보면, AI 이어북 서비스를 활용한 사진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다. 이지혜, 홍현희 등 연예인도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이 서비스를 사용한 사진을 업로드했다.

에픽은 27일 오전 9시 기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AI 이미지 서비스 인기가 높아지면서 스노우 수익도 대폭 상승하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스노우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거둔 누적 매출은 총 2000만 달러(약 270억원)에 달한다. 누적 매출 90%가 올해 1~7월 사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 5월 선보인 'AI 프로필' 영향이 컸다. 이 서비스는 출시 후 한달 만에 이용 건수 150만건을 돌파했다.

스노우 모회사인 네이버도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네이버의 올 2분기 실적발표에서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노우 매출액이 스노우 카메라 내 AI 프로필 상품의 흥행에 힘입어 신규 매출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매출 외에 브랜드 인지도와 앱 리텐션(고객 유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스노우는 올 초부터 ▲아바타 버전의 모습을 만들어 주는 ‘AI 아바타’ ▲성인 남녀의 사진을 입력하면 2세 사진을 만들어 주는 ‘AI 베이비’ ▲30개 테마가 적용된 콘셉트 사진을 만들어 주는 ‘AI 프로필’ 등 이미지 관련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타사와 협업도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의 뱅킹 앱 ‘쏠(SOL)’에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연동해 이용자들이 아바타와 이모티콘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리카드는 스노우와 함께 본인을 닮은 아바타를 활용해 카드 디자인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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